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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세종시 실물경제 '한파 본격화'

전년 같은 달 대비 취업자 증가,올해 3월엔 54.1% ↓
작년 3월 900명 준 실업자, 올해 3월엔 2천명 늘어
대형마트 판매 증가액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바뀌어

  • 웹출고시간2020.05.13 16:36:43
  • 최종수정2020.05.13 16:36:43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3월 들어 세종지역 경제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자 수가 26개월만에 가장 적게 늘었고,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p 높아졌다. 작년 7월 이후 계속 늘던 수출(전년 같은 달 대비)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사이 줄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3월(일부는 4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통계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세종시에서 늘어난 '15세 이상 인구'는 올해 3월이 2만1천400명,작년 3월은 3만명이었다. 따라서 1년 사이 증가 인구가 8천600명(28.7%) 줄어든 셈이다. 올 들어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구 증가율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훨씬 적게 늘었다.

올해 3월 증가한 인구(1만2천600명)는 2019년 3월(2만2천600명)보다 1만명(44.2%), 올해 2월(1만3천900명)보다도 1천300명(9.4%) 적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작년 3월 63.7%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63.3%로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늘어난 취업자 수는 1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올해 3월(1만700명)에는 2019년 3월(2만3천300명)보다 1만2천600명(54.1%) 적었고, 2018년 1월 이후 2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도 불구,일부 업종에서는 1년 사이 취업자 수가 오히려 줄었다.

특히 고용 효과가 큰 대표적 업종인 제조업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이 작년 3월 2.3%에서 올해 3월에는 -1.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도 1.4%에서 -0.1%로 하락했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율(전년 같은 달 대비)도 작년 3월 19.8%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11.4%로 낮아졌다.

지난해 3월 62.3%이던 고용률은 올해 3월에는 61.4%로 떨어졌다.

반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작년 3월 900명 줄었던 실업자 수는 올해 3월에는 2천명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년 사이 2.0%에서 3.0%로 높아졌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3월 4.24%서 4월에는 1.50%로

세종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전년 동월 대비·잠정치)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

올 들어 2월에도 5.4% 늘었으나, 3월에는 7.9% 줄었다. 판매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9월(-10.5%) 이후 처음이다.

세종시의 대형마트 판매액은 2018년 8월말 코스트코 세종점이 대평동에서 문을 연 뒤 급증, 같은 해 9월에는 증가율이 148.2%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액은 올해 3월(1억800만 달러)이 작년 같은 달(1억1천1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2.6%) 적었다.

반면 수입 증가액은 8천700만 달러에서 9천500만 달러로 800만 달러(9.3%) 늘었다.

월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3월 4.24%에서 4월에는 1.50%로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 상승률도 2.63%에서 1.14%로 낮아졌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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