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여름 밤 달빛아래 청주의 역사를 품다

청주시·시문화산업진흥재단, 내달 26~28일
시내 일원서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중앙공원·용두사지철당간·충북도청·청주향교 등
3.5㎞ 구간서 7야(夜) 테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웹출고시간2016.07.28 17:33:48
  • 최종수정2016.07.28 18:42:34
[충북일보=청주] 한여름 밤 달빛아래 청주의 곳곳을 거니는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8월26~28일 오후 5~10시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진행한다.
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2016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묶어 특화된 야간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은 도내에서 청주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재단은 12가지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중앙공원, 용두사지 철당간, 충북도청,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등 시내 구도심 일원에서 '7야(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야(夜)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 주제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는 상당공원에서 시작돼 이야기꾼과 함께 떠나는 문화재 답사(별빛산책),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마당극, 친구·연인·가족과 함께하는 핫플레이스 포토존(용두사지 철당간), 한 박자 쉬어가는 쉼터(색다른 도청 탐험) 등으로 마련된다.

도청 뒤에서부터 향교로 이어지는 장소는 근대문화거리로 꾸며진다. 충북문화관에서는 전시와 함께 열리는 무성영화음악회로 낭만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향교는 전통혼례와 미디어파사드쇼(영상쇼)를 진행한다.

역사에 대해 배우고, 공연·전시 관람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는 방문하는 12가지 문화재마다 스탬프를 찍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재단은 오는 8월15일까지 전통혼례체험(2쌍), 이야기 극으로 듣는 문화재 이야기(초·중·고생 시간당 50명), 충북도청투어(시간당 50명) 등 체험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iaffectiony@cjculture.org)로 접수하면 된다(043-219-1031).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