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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수주

총사업비 9억 달러 규모 수력발전댐 건설로 유럽 진출 기반 마련
280㎿ 발전용량으로 연간 약 6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공급

  • 웹출고시간2015.09.15 17:07:48
  • 최종수정2015.09.15 17:08:03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지역 현황도

[충북일보] K-water는 16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오후 2시)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조지아의 스와네티 지역에서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이라클리 카리바쉬빌리(Irakli Garibashvili) 조지아 총리를 비롯해 카카 갈라제(Kakha Kaladze) 에너지부 장관 등 조지아 정·재계의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은 조지아 정부가 수력개발을 위해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조지아 정부는 2012년 K-water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K-water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해 2014년에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8월31일 실시협약 및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16일 거행한다.

총사업비는 약 9억 달러 규모다. 공사기간은 5년, 2020년말에 준공 예정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재원을 조달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 예정이다.

시설용량은 280㎿(소양강댐 200㎿)로 생산되는 전력 모두를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연평균 발전량은 1천196GWh로 지난해 K-water 국내 수력발전량(1천333GWh) 대비 약 90%, 조지아 국민 약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조지아는 겨울철 난방전력 부족으로 인근 국가에서 높은 가격으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겨울철 전력난 해소와 여름철 잉여전력을 터키 등 인근 국가에 수출할 수 있게 돼 조지아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조지아 최초의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으로 K-water는 36년간 넨스크라 댐을 운영한 후 조지아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최계운 사장은 "Nenskra사업은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통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과학적 물관리 기술과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K-water 프로그램'기술을 수출한 성과로써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K-water가 지난 48년간 우리나라 물 관리를 책임지며 축적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지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 우호협력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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