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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북도당 구원투수 누구?

노영민·변재일 국회의원 중 한 명…다음 주 결론

  • 웹출고시간2013.08.22 19:46:34
  • 최종수정2013.08.22 19:46:34
"위기의 민주당 충북도당을 구원하라"

고(故) 김종률 전 국회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나설 구원투수가 이르면 다음 주에는 결정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영민(왼쪽)·변재일 의원

2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노영민(청주 흥덕을)·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이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의원과 홍재형 전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많은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변 의원 가운데 1명을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한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때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오는 27일께는 구원투수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청주를 찾아 충북의 내년 국비지원사업을 챙기는 '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는 날이다.

협의회에는 노·변 의원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참석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당 안팎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구원투수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 도당을 흔들림 없이 제어해 가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형편에서 공천을 받느냐, 못 받느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다.

도당 관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 특히 현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 사이에서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한 의원은 "노 의원의 경우는 지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분열을 염려해 일찍 불출마를 선언했을 정도로 당 분위기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반면 변 의원은 지난 도당위원장 선거때와 지금의 상황이 너무 달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차기 도당위원장 선임을 앞둔 민주당 내 상황은 급격한 물살을 타고 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 간 물밑 접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다양한 의견이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원외 인사가 구원투수로 나선다는 얘기는 없다. 결국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누군가는 위기의 민주당 충북도당을 구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도의원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노·변 의원이 회동 가능한 일정을 잡고 있다"며 "가능하면 첫 회동에서 후임을 합의추대하는 쪽으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당 지지율 추락, 도당위원장 사망, 일부 기초단체장의 탈당, 자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잇따른 실정 등으로 위기의 민주당 충북도당을 구원할 인물이 어떤 식으로든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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