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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민, 영주시 소백산면 명칭변경 결사반대

영주시ㆍ영주시의회 항의방문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12.02.23 14:4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동성 단양군수와 오영탁 단양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단양지역 사회단체 대표단이 23일 소백산면 명칭변경과 관련, 경북 영주시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김 군수와 대표단은 영주시장 및 영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단양군민 전체를 대표해 영주시가 추진 중인 소백산면 명칭변경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단양새마을회 및 신단양지역개발회, 단양여성단체연합회, 단양문화원, 단양청년회의소 등이 포함된 사회단체 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소백산 정상을 경계로 단양군과 영주시가 분리돼 나누어짐이 분명 할진데 마치 일본의 독도침탈처럼 단양군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소백산의 절반마저 교묘한 지명 명칭변경을 통해 자신의 전유물로 하고자 하는 영주시 행위에 대해 단양군민은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단양군민은 영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산면의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뜻을 주민서명서 전달 등을 통해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밝혀왔고 특히 영주시의회 임시회가 개최되는 동안 1인 시위와 반대집회 등으로 부당함을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그럼에도 영주시의회에서는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명칭 변경하는 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대표단은 "이는 우리 단양군민을 무시한 웃지 못 할 어처구니없는 처사로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영주시의회가 이웃한 자치단체 간에 협력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 주기는커녕 양 자치단체간의 앞날에 갈등을 야기 시키는 단초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단양군민은 영주시와 영주시 의회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올곧은 선비정신을 발휘해 27일 2차 본회의에서 올바른 결정으로 소백산면 명칭변경 조례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영주시가 이 시대의 정신적 표본으로 삼고 자랑하는 선비다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대표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주시의회에서 영주시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명칭변경을 가결 한다면 우리 단양군민이 받은 상처와 분노는 영주시에서 되돌려 받게 될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영주시와 영주시의회가 져야 할 것이고 우리 단양군민은 끝까지 영주시와 영주시의회의 결정이 잘못됐음을 밝히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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