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9일 오전 4시 5분께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트랙터를 몰던 60대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트랙터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0년간 별거 중이던 아내의 집을 찾아가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별거 중이던 아내의 집을 찾아가 지속해 괴롭힌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있는 아내의 집을 찾아가 둔기 등으로 현관문을 부수고 주거침입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의 가정폭력을 피해 30여년 간 별거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내 B씨와 법률상 혼인관계인 것을 악용해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는 방법으로 B씨의 거주지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는 배우자로부터 주거지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마약에 취해 길거리를 배회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초등학교 인근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이상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신호 대기하던 차량에 수차례 자신의 머리를 박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팔에 주삿바늘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기간과 구매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 한 과수원에서 50대 남성이 농기계에 머리가 끼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34분께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의 과수원 농장에서 A씨의 머리가 농업용 리프트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가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4시 30분께 음성군 맹동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34%로 조사됐다. 이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의 4배가 넘는 수치다. 1심 재판부는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와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원심의 형도 가볍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컸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폭행·상해 혐의로 학과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낮 12시 45분께 자신의 대학 연구실에서 B교수와 회의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 밀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 교수가 말다툼 중 자리를 떠냐려고 하자 이같이 행동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현재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대 측은 "수사결과를 통보 받는대로 해당 교수의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고 시민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특수협박·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밤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극단적 선택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고 시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 의림지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제천경찰서와 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40분께 모산동 의림지 표지석 인근에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서 119구조대는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6일 오후 1시 11분께 옥천군 군서면 동평리 한 교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합차와 60대 B씨의 1t 화물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객 5명이 경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아파트 세대 현관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아파트 세대 앞에서 집 문을 열고 나와 택배를 수거하려던 50대 주민 B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3일 만에 A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짜 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B씨가 이를 수거하려고 고개를 숙였을 때를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B씨가 문을 열 때까지 약 1시간을 현관문 바로 옆 계단에서 기다렸다. 범행 뒤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옷과 신발 등을 수차례 갈아입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경찰에 "다른 사람을 노린 범행이었는데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며 원래 범행 대
[충북일보] 25일 오후 5시 38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궁평지하차도를 주행 중이던 5t 화물차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 차도 안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2시간 넘게 지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청주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4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주민 B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부근 CCTV 등을 분석한 뒤 동선을 추적해 3일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불을 지른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 1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행위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2일 밤 10시 3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식당 앞에서 라이터용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불은 식당으로 옮겨붙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언 등과 함께 보도 블록을 집어던지며 식당 종업원 B씨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일주일 전 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 식당 업주의 신고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점과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이 근무하는 운송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 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청주 모 운수회사 노조위원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60대 회사 대표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년간 지속된 회사 임금 체불 문제 등으로 B씨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불만을 품어왔던 A씨는 B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이 회사에선 방화 살인미수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회사 직원 1명이 A씨로부터 사표 제출을 요구하거나 운행이 어려운 노선에 배치한 것에 불만을 품고 운수회사 사무실에 불을 질러 그를 살해하려 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 이웃 주민을 스토킹하고 처형과 직장 동료까지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주민 B씨를 스토킹하고 4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촬영물 중에선 자신의 집에 방문한 처형 C씨가 탈의하는 장면과 회사 사무실 책상 아래로 맞은편에 앉아있던 직장 동료의 신체 일부도 촬영한 사진 등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과 자택 컴퓨터를 디지털포렌식하는 등 추가 여죄를 캐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법원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 운전자에게 내려진 벌금형 선고를 유예하기로 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운전자 A씨에게 벌금 500만 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오후 4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6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과실에 비해 저속으로 좌회전하며 사고를 낸 피고인의 과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과 합의하고 피고인이 어린 자녀를 둔 임산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경찰이 청주의 한 운송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 노조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청주 모 운수회사 노조위원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60대 회사 대표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년간 지속된 회사 임금 체불 문제 등으로 B씨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불만을 품어왔던 A씨는 B씨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식당에서 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2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회사 대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회사 다른 직원과 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사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미성년자를 추행하고 특정 여성을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과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제천의 한 대학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미성년자의 신체를 만지고 "집에 가서 유튜브 촬영을 하자"며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호감을 가진 여대생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해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강제추행, 스토킹 범죄 등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12시 56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금속 도금업체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1개동 일부와 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온 조절기 온도센서 오작동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버스에서 좌석에 있는 짐을 치워주지 않는다며 자리 다툼을 벌이다 여성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30대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2배로 벌금을 물게 됐다. 청주지방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의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빈 좌석에 놓인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했지만 피해자 B씨가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으나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중이 이용하는 버스 안에서 일방적으로 유형력을 행사했음에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경미하지 않고 용서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이유 없이 행인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음주·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폭행, 도로교통법위반(음주·무면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청주시 상당구 한 식당 앞 도로에서 500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40% 상태로 면허 없이 운전하고,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주취운전자 의견진술서'에 타인의 성명을 날인한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음주·무면허운전 등 여러차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또 그는 지난해 7월 5일 새벽 청주의 한 술집 앞을 지나던 B(20)씨에게 시비걸고, 폭행하는 등 수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아무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되풀이되는 단속과 처벌에도 음주·무면허운전을 일삼았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음주·무면허운전으로 단속되자 타인인 척 문서를 위조한 점은 무겁게 처벌하는 게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일 오전 5시33분께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매현1터널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25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적재함에 실려 있던 철제파이프 등이 그을려 4천14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운전자 A(56)씨는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9명, 장비 19대를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그러나 화재 진압으로 한때 이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행 중 운전석 하단부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차량 결함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경찰서 용산파출소(소장 정기종)가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 철을 맞이해 자체 제작한 농산물 절도 예방 플래카드를 주요 도로에 설치해 눈길을 끈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용산파출소는 농산물 6개(자두, 복숭아, 고추, 감자, 고구마, 인삼) 품목을 낱개로 그려 넣은 그림에다'한 개도 절도범죄 신고는 112'라는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제작했다. 이 플래카드는 그림과 문구를 연동해 농산물 절도에 관한 신고를 유도하도록 꾸몄다. 용산파출소는 선제적 범죄 예방을 위해 농산물 도난 취약지 60곳을 지정해 이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이 파출소는 범죄 예방 플래카드 제작 설치 외에도 자율방범대, 이장 등과 협력해 농산물 도난 예방에 나서고 있다. 정기종 소장은 "수확한 농산물을 밭이나 도로변에 놔두지 말고 보관 창고 등에 넣어 보관해달라"며 "경찰도 농민들이 땀 흘려 경작한 귀한 농산물을 지킬 수 있도록 온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대교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추락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54분께 청주시 우암동 흥덕대교 중간지점에서 50대 A씨가 10m 아래로 떨어졌다. A씨의 추락지점은 아스팔트 자전거도로였고 곧바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갑자기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