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연히 주운 가스총으로 청주의 한 상점에서 강도 행위를 한 7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준특수강도,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치료감호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5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상점에 몰래 들어가 음식물을 훔쳐 먹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가스총을 발사하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배회하던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붙잡았다. 검거 과정에서 A씨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가스총에 장전된 탄환은 공포탄이라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옥천에서 분실신고가 접수된 가스총을 우연히 습득하고 4년여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난 지구사령관이어서 가스총을 자동으로 지급 받았다. 별도의 소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의 내용이나 경위 등을 고려해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충북일보]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20대가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0일 자정께 증평군 장동리에서 술을 마시고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9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과 2021년 1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징역 2년과 벌금형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증평군의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업소를 운영한 업주 40대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 여성 B씨 등 3명을 고용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 여성 3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6시께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한 종업원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창문 난간에 매달려 도주를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여성 B씨 등 3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미성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제한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아동과 청소년 등 7명에게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 160여 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착취물을 클라우드 서버와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성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일부 피해자에게는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청주 일대를 돌며 불특정 여성들의 신체를 50여 회 불법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신체와 정신이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살수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16t 살수차가 중국 국적 노동자 50대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살수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속보=과거 판결에 불만을 품고 청주지방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낮 12시 28분께 청주 서원구 수곡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119 상황실에 전화해 "청주지방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사람 다치지 않게 하라"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신고로 법원 공무원과 민원인 등 4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경찰과 소방, 특공대, 폭발물처리반 등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2020년 4월 사기죄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1월 출소했다. 당시 그는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으나 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에 대한 불만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는 방법으로 3천900여만 원 상당의 금품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건강·경제적 형편이
[충북일보] 보은군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6명이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군에 따르면 베트남 하장성과 업무 협약을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 6명이 지난 10일 숙소에서 사라졌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군에서 제공한 시설에 합숙하고 있었다. 당시 군에는 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군은 숙소 주변 CCTV를 확인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무단 이탈 외국인 근로자들의 동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들이 보은에서 일하는 지인(불법체류자)들에게 SNS로 연락하는 등 사전 모의한 뒤 무단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출입국관리소와 베트남 하장성에 이들의 무단 이탈 사실을 통보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11일 새벽 4시 35분께 충주시 노은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9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 조건만남으로 남성을 유인하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특수절도, 감금,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22)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10일 오후 8시 40분께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여자인 척 성매수남 C(25)씨에게 조건만남을 명목으로 청주의 한 호텔로 유인해 현금 55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의 운전면허증과 연락처 등을 확보해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피해자 자택으로 이동해 주택청약통장과 도장을 추가로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이튿 날 같은 방법으로 다른 성매수남을 유인해 현금 11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 수법, 피해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단기간 반복해 범행했다"며 "다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2명은 지난 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충북일보] 청주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기숙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 2시 33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기숙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불은 오후 5시 12분께 진화됐다. 불이 진화되면서 오후 2시 47분께 발령한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이 불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66)씨가 얼굴에 1도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작업자 3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9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용접작업 중 불씨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2시 33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기숙사 공사현장에서 불이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시 4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66)씨가 얼굴에 1도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작업자 3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9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충북경찰청 소속 A 경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8일 밤 1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을 보자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 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후 11시10분께 괴산군 청안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47㎡)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5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지난 8일 밤 10시 22분께 충주시 직동~재오개 터널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천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A(61)씨가 암석 등에 깔려 고립됐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2시간 30여분만에 구조됐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작업 중이던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작업자들이 굴착 작업을 위해 지지대 보강을 하던 중 천장이 무너지면서 발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징카 후진 작업 중 터널이 붕괴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함께 살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현직 충북경찰관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가정폭력처벌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경장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밤 9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한 원룸에서 함께 동거하던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와 B씨를 사실혼 관계로 보고 A씨에게 가정폭력처벌법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노선 배치에 불만을 품고 운수회사 사무실에 불을 낸 청주의 한 버스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11부는 살인미수와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8일 오전 9시 17분께 청주의 한 운수회사 사무실에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사무실에 있던 노조위원장 B씨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현장에서 빠져나갔지만 B씨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사무실로 들어간 영업부장 C씨는 크게 다쳐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사표 제출을 요구하거나 운행이 어려운 노선에 자신을 배치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쳤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생후 9개월 된 영아를 혼자 집에 둬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친모 A씨를 아동 유기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새벽 2시 2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자택에서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3시간 동안 홀로 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별거 중이던 남편을 만나기 위해 3시간 정도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에 들어온 A씨는 잠을 자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119 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의뢰한 결과 영아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A씨를 넘길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6일 오전 6시 3분께 음성군 맹동면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양계장 7개 동과 닭 1천여 마리가 소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4억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수 개월 간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을 스토킹하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이웃 주민 30대 여성 B씨를 40여 차례에 걸쳐 미행하며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을 뒤따라오던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누군가 휴대전화를 들고 자신을 미행한다"며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인 C씨는 출근길에 A씨가 B씨를 미행하는 것을 보고 범행 장면을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잠정조치 4호를 적용했다. 잠정조치 4호는 최대 1개월 간 가해자를 최대 한 달까지 유치장에 구금 할 수 있는 분리 수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하청 노동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충북에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보은군 플라스틱 성형사출기 주조공장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24일 오후 7시께 해당 업체에서 일하던 보은군 하청 근로자 70대 남성 B씨가 설비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같이 근무하던 근로자가 작업 도중 크레인 무선제어기 조작 스위치를 잘못 눌러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청 대표이사인 A씨가 안전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안전보건확보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원청은 중대재해예방팀을 구성하긴 했으나 6명 전원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명은 생산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중대재해법의 전담조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40인 미만 사업장이라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지 않은 하청업체의 대표 C씨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충북 지역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충북일보] 청주의 한 택시운전기사가 외국인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성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저녁 8시 35분께 귀가하기 위해 택시 앞자리에 탄 30대 외국인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택시 옆자리에 앉은 B씨에게 "한국인이냐 외국인이냐"를 물어봤고 B씨가 "외국인이다"라고 답하자 B씨의 신체 부위를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곧바로 택시에서 내렸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아 수천만 원을 범죄 조직에 전달한 20대 여성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조직의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며 B씨에게 500만 원을 받는 등 피해자 3명에게 3천1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23일 서울 강북구의 한 카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C씨의 명의로 보험증권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수익의 행방을 은폐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의 수거책 역할을 담당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오전 7시 33분께 제천시 하소동의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와 침대, 가구 등이 불에 타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36)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식당 앞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쓰레기봉투를 던지고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 경장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마약까지 투약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1-2형사부는 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8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8일 새벽 4시께 자신이 살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다음 날 오후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범행 나흘만인 22일 경기도 수원에서 붙잡았다. A씨는 도피 중 마약을 소지·투약하고 해외로 도주하기 위해 항공권도 예약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재량의 범위를 넘어갔다고 보기 어려워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 모두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