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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5.15 18:11:29
  • 최종수정2024.05.15 18:11:29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하늘길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3일 청주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국제정기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 180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수·금) 운항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취항이 이어졌다. 이 노선에도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수·금·일) 운항한다. 이로써 청주공항 국제정기 노선은 7개국 12개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모두 충북은 물론 중부권 시민들이 원하던 노선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고무적인 일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올해 1~4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153만8천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719명보다 47만7천289명이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청주공항 이용객이 476만 명, 2025년은 5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공항 700만 시대가 점점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눈앞의 가시적 성과에 좋아만 할 때가 아니다. 당장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지금 급성장 중이다. 앞서 밝힌 기록처럼 최다 이용객 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이래저래 청주공항인프라 개선이 시급해졌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때마침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 여부를 다음 달이면 알 수 있게 됐다. 충북도 건의 사업이 반영된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번 국토부의 연구용역엔 애초 일부 시설 개선의 사업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한 사업들이 모두 포함됐다. 가장 먼저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이 들어갔다.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도 용역 과제에 반영됐다. 좋은 징조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용역에 포함된 모든 내용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활주로 연장과 민간전용 활주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용역업체도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 등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2개 활주로를 운영 중이다. 하나는 군전용이다. 나머지는 군과 민항기가 나눠 쓰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민간 전용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래야 경기 남부·충청권의 여객·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미주·유럽 직항노선 취항과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할 수도 있다. 충북도의 지상 과제는 중부내륙시대 개막이다. 충북이 살아야 중부내륙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의를 이루기 위해선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그런데 활주로가 문제다. 하나의 활주로는 짧고 나머지 하나는 군과 민항기가 나눠 쓰고 있다. 민항기 운항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민간전용 활주로 개설의 적기다. 이번 기회에 청주공항이 진정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활주로 길이 연장과 민간전용 활주로 개설은 선결과제다.

청주공항은 중부내륙시대를 여는 핵심 키다. 기회가 왔을 때 활성화해야 한다. 얼마 있으면 용역 결과도 발표된다. 자칫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충북도가 정부의 계획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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