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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27 16:01: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도 평택과 안성에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가 충북 진천에서 여대생을 살해한 추가 범행을 밝혀내는 데 방범용 CCTV가 큰 역할을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평택과 안성, 진천읍에서 연쇄살인을 한 용의자 이모(47)씨를 27일 오전 11시 10분께 평택시 서정동에서 검거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진천 여대생 살인사건은 평택과 안성사건보다 6-7일 앞선 15일 밤 발생했다.

진천경찰서는 16일 오전 진천군 진천읍 A(47)씨 집에서 A씨의 딸(22.C대 3년)이 머리 쪽에 피를 흘린 채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 인물에 의해 범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사건해결의 단서는 숨진 A양 몸에서 채취한 용의자 타액과 사건 현장 인근에서 흰색 승용차를 보았다는 한 목격자의 진술이 전부였다.

경찰은 사건이 15일 오후 11시부터 12시 사이에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과 인접한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녹화테이프를 확보, 15일 오후 10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이 곳을 지나간 차량을 샅샅이 뒤져 흰색 승용차 30여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수사망을 좁혀갔다.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중 24일 오전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중부고속도로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그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이 용의자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25일 이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이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 소유 차량인 흰색 카이런 승용차가 여대생 살인사건이 난 15일 오후 12시 10분께 밤범용 CCTV에 잡힌 것을 확인하고 이씨의 아들을 통한 유전자 감식으로 이씨의 추가범행을 밝혀냈다.

결국 이씨가 추가 범행을 자백하지 않을 경우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데 최근 도로 등에 잇따라 설치해 놓은 방범용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방범용 CCTV가 없었다면 이씨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생활침해 등을 이유로 일부에서 반대가 있긴 하지만 범죄 예방과 해결을 위해 좀 더 많은 방범용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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