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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 속, 충북 기업 체감경기도 '꽁꽁'

한국은행, 2023 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전달보다 소폭 개선… 여전히 부정적
비제조업,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영향

  • 웹출고시간2023.01.29 16:04:13
  • 최종수정2023.01.29 16:04:13

충북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얼어붙었다.

충북 제조업은 전달 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비제조업은 코로나19 위기 수준으로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69로 전달(67) 보다 2p 상승했다.

다음 달 제조업 경기 업황 전망BSI는 75로 전달 보다 2p 올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BSI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았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업황이 나빴음을 의미한다.

충북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해 1월 96을 기록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1월의 제조업 업황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다.

이달 업황BSI 상승은 자금사정과 인력사정BSI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BSI주요지표를 살펴보면 매출BSI는 79로 전달 대비 2p 하락했다. 다음 매출 전망치는 84로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생산BSI(81)와 신규수주BSI(78)도 각각 1p·2p씩 떨어졌고, 가동률BSI(78)도 전달보다 2p 줄었다.

다만 자금사정BSI와 인력사정BSI는 각각 83·85로 전달 대비 7p·2p 상승했다.

자금사정 전망치BSI는 83으로 전달보다 3p 상승했으며, 인력사정 전망BSI(86)도 5p 올랐다.

반면 비제조업의 1월 업황은BSI는 51로 전달(62) 보다 11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51로 전달 전망치보다 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비제조업의 업황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제조업 1월 매출BSI는 56으로 전달 보다 6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59를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63으로 전달보다 3p, 자금사정BSI는 62로 1p 각각 하락했다. 채산성 전망BSI는 61, 자금사정 전망BSI는 59다.

한편, 도내 기업경영의 에로사항으로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0.9%)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9.3%)을 꼽았다. 비제조업도 인력난·인건비상승(19.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6.0%)을 꼽았으며, 내수부진이 각각 뒤를 이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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