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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지류 병천천, 축산분뇨 등으로 오염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수질오염 조사 결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보급 확대 등 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23.01.29 15:02:52
  • 최종수정2023.01.29 15:02:52

병천천 지류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충북일보] 청주 미호강의 지류 하천인 병천천의 주요 오염원이 빗물에 떠내려온 가축분뇨로 조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병천천 수질오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병천천의 주요 유입 지천인 광기천, 승천천, 용두천과 본류 등 모두 11개 지점에서 수질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2022년 2월부터 11월까지다.

BOD 배출부하량은 승천천 1천685.6㎏/day, 용두천 1천154㎏/day, 광기천 657.4㎏/day 순이다. 이 중 비점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승천천 90.1%, 용두천 76.4%, 광기천 92.1%다. 3개 지천 모두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원별 BOD 배출부하량의 경우, 승천천은 축산계(73.1%), 토지계(18.4%), 생활계(7.4%) 순이었고, 용두천도 축산계(51.5%)가 가장 높았고 토지계(25.4%), 생활계(21.4%)가 뒤를 이었다.

광기천은 축산계(78.7%), 토지계(16.5%) > 생활계(4.7%)로 나타났다. 3개 하천의 BOD 배출부하량 중 축산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7.8%로 가장 높게 나왔다.

병천천 유역은 현재 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병천A 유역의 BOD 목표 수질인 2.3mg/L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금강수계 하천 18개 중 BOD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아 본류뿐만 아니라 소하천 위주의 세부적인 오염원 관리가 필요하다.

미호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병천천 수질 개선은 충북도의 미호강 맑은 물 사업에 긍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조성렬 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병천천 수질 개선을 위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보급 확대 등 비점오염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며 "병천천 수질 개선은 충북도의 미호강 맑은물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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