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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70년 만에 고향 괴산에 안장

고 조창식 하사, 강원도 무명 900고지서 유해·유품 발견

  • 웹출고시간2021.06.17 14:13:56
  • 최종수정2021.06.17 14:13:56

17일 고창준 육군 37사단장이 호국영웅 고 조창식 하사에게 헌화·분향하고 있다.

ⓒ 육군 37보병사단
[충북일보] 호국영웅 고 조창식 하사 안장식이 17일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열렸다.

37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안장식에는 기관장과 유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괴산군 칠성면이 고향인 조 하사는 6·25전쟁 당시인 1951년 8~9월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 전투는 1차 휴전회담 직후 남북 양측이 회담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고지 쟁탈전이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무명 900고지에서 조 하사의 머리와 팔 뼈를 비롯한 유해와 전투화 등 유품을 발견했다.

조 하사 신원은 지난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조 하사의 조카 조철주씨(73·칠성면)의 정보로 확인했다.

당시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호국영웅 귀환 패와 전사자 유품 등을 조철주씨에게 전달했다.

괴산군은 지난 2월 70년 만에 고향의 품에 안긴 조 하사 귀환 행사를 했다.

고창준 37사단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시는 우리의 전우가 피와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군 본연의 국가 보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괴산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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