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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채소 ‘시들’ 가격 ‘쑥쑥’

애호박 3천980원, 배추 한포기 6천480원
주요 채소가격 100% 이상 ↑
"소매점에서는 구하기도 힘들어"
"추석 물가 상승 불보듯 뻔한 일"

  • 웹출고시간2020.08.10 20:58:03
  • 최종수정2020.08.10 20:58:03

장마철 폭우로 인해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청주시 유통센터 내 채소 판매 코너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애호박 하나에 4천 원 꼴이니 집어들었다가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네요."

긴 장마기간 폭우로 인해 상품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각종 채솟값이 폭등하고 있다.

각 채소마다 가격상승 폭이 2배 이상 오르면서 밥상 물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청주시 충북유통 소매가 기준 애호박 1개의 가격은 3천980원이다. 일주일 전 가격은 1천800원으로 한 주 만에 121.1%가량 상승했다.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6천480원이다. 1주 전 가격은 5천200원, 1년 전 가격은 3천980원이다.

지난 주부터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던 시금치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1kg에 1만4천310원으로 한 단에 4천58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얼갈이배추는 1kg에 3천50원으로 1주 전(1천400원)대비 117.9% 상승한 가격으로 1단에 4천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름철 인기 채소인 열무는 1kg에 3천490원으로 지난주(1천690원)보다 106% 올라 1단에 5천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갑작스레 오른 채소가격을 보며 연신 고개를 저으며 돌아서는 모습들이었다.

채소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소매점의 경우에는 출하량 감소로 인해 상품을 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주 시민 강씨는 "얼마 전 열무 김치를 하기 위해 집 앞 슈퍼를 갔지만 결국 구매하지 못했다"며 "장마철 폭우로 인해 열무가 입고되지 못해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는수 없이 얼갈이배추로 대체했다"며 "대형 마트가 아니고서는 제대로된 상품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긴 장마철 폭우로 입은 피해가 아물기도 전에 폭염이 이어지게 되면 오히려 고온·다습한 환경으로인해 채소의 생육상태가 부실해지거나 해충의 위협이 있기 때문이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7월 충청북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8.1%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으로 반등이 이뤄졌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5.2%,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장마철 채소 물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비자 물가의 상승과 장마 피해·폭염으로 인한 가격상승은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을 보러 나온 한 시민은 "열무도 한 단에 5천 원이 넘고, 배추, 상추, 호박까지 오르지 않은 채소가 없는 듯 하다"며 "이것저것 사려고 했지만 다들 쉽게 구매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추세라면 가을 추석 물가 상승도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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