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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미국 연수 원안대로 추진

"미룰 만한 특별한 이유 없어"
25일부터 8박9일 일정 소화
참여연대 "정책 반영 의문"

  • 웹출고시간2017.08.03 11:10:38
  • 최종수정2017.08.03 20:00:28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당초 계획했던 미국 연수를 원안대로 강행키로 결정했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은 물론 임기 말 연수가 가져올만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시의회는 연수를 진행하기로 한 것.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전체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오는 25일 예정된 연수 진행을 확정했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폭우피해 등으로 인한 국민정서상 연수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 의원들은 이미 예정된 연수를 특별한 사정도 없이 취소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며 연수 진행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연수진행을 결정했다.

다만 시의원들은 연수를 떠나기에 앞서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연수 일정이 가깝더라도 전면 취소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의 미국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연수 결정 이전부터 곱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제천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7대 의회 들어 북유럽과 오세아니아, 싱가포르 등을 다녀온 시의회가 임기 10개월을 앞두고 또 미국연수를 떠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겨진다"며 "과연 이번 연수를 마친 이후 제대로 된 정책 등의 반영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제천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미국 LA지역 한인타운과 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해외연수비는 1인당 약 48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의회예산에서 1인당 25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 의원 개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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