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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초중학생 '충북과학전람회학' 특상 수상

단양의 자연 속에서 주제를 찾았어요

  • 웹출고시간2016.06.06 15:39:53
  • 최종수정2016.06.06 15:40:03
[충북일보=단양] 단양지역 학생과 교사들이 제62회 충북과학전람회에서 특상 1편, 우수상 2편이라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영춘중 최현규, 단양중 박지형 교사는 단양의 지질과 역사 문화 자료를 이용해 '자유학기제 야외 체험 학습을 위한 단양 Geo Edu Park 조성'이라는 주제로 특상을 수상했다.

최 교사와 박교사는 단양 지역에서 관찰되는 습곡, 단층, 부정합, 사층리 등의 구조와 두족류, 산호, 필석 등의 화석을 이용해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올해부터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생활하고 있는 우리 동네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단양중학교 김여진, 이승준, 이진욱 학생 등은 단양지역의 특산품인 '아로니아 잎을 이용한 차(茶)의 탐구'를 주제로 출품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로니아 열매는 다양한 제품으로 이용되지만 아로니아 잎은 모두 버려지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학생들과 박지형 지도교사가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탐구했다.

여기에 단양초 차재혁, 장가원, 이서현 학생 등은 '70만년 전 옛 단양의 물줄기를 찾아라'는 주제로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과거 수백만년 전 단양 주변을 흐르는 강과 하천의 모양이 현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김대수 교육장은 "전국대회에 출품하는 교사 작품은 좀 더 발전시켜 학생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단양군과 협조헤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로니아 잎을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연구는 단양중학교, 단양군과 연계해 지역의 특산품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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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