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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중·고교 수업방식, 자기주도 학습 개선 필요"

김양희 도의원 정책토론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5.10.25 18:47:08
  • 최종수정2015.10.25 18:47:08
[충북일보] 충북 도내 중·고교생의 실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수업방식의 도입과 학습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양희(청주2·사진) 의원 주관으로 지난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학생 성적 향상 대안은 없는가'란 정책토론회에서 김국현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하며, 그 방식은 자기주도 학습"이라며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혼자 학습할 과제와 협동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을 통한 과제 해결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공동 탐구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며 "새로운 학습 문화가 조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사 역량 강화와 자율형 사립고 신설 등도 학생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시제도의 변화로 다양한 경험과 능력으로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진로·진학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교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에서는 우수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태도를 다른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다"며 "학생들 간 학습과정에서의 협력이 구조화되면서 중간 집단이 상향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수 충북도교육청 장학관은 "고입설명회를 강화해 사회 변화와 대입전형 방법 변화로 우리 고장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며 "일반고의 역량을 강화해 고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종렬 충북고 교감은 "학생의 성적을 올리는 방안은 자사고 신설, 우수학생 유출 방지 등 외부 요인도 있다"면서 "교사의 역량 강화, 교육과정 변화 등 내부적인 개선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틀에 박힌 듯한 교육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청석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되느니 차라리 아이를 타 시·도 우수 학교에 보내겠다는 게 학부모 생각"이라며 "희망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고교 배정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기창 충북학교아버지회 연합회장은 "도교육청의 대학 입시 정보 제공이 형편없다"며 "교육청은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에만 응시하도록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동민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감사는 "전체적인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학습뿐 아니라 봉사, 동아리,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원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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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