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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공사 발주 점유율 '사상 최고'

충북도, 전국 광역단체 중 6위…충청권 1위
"지역 건설업체 수혜대상 공사 범위 늘려야"

  • 웹출고시간2014.01.12 19:08:15
  • 최종수정2014.01.12 19:08:15
전국 대비 3% 안팎의 경제 규모에 그치고 있는 충북이 지난해 조달청 시설공사 발주 점유율에서 사상 최고인 6.23%의 비율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현재 누적 발주액은 11조9천116억원이다. 건수로는 3천22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330건 2조2천923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비 점유율은 19.24%다.

이어 경북도가 373건 1조천349억원으로 점유율 11.31%를 기록하면서 전국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86건 9천976억원인 경남도(8.38%)로 집계됐다.

4위는 전남도로 273건 9천834억원(8.26%)이 발주됐고, 5위는 서울시로 379건 7천516억원(6.31)이 차지했다.

전남과 서울에 이어 충북은 253건 7천418억원으로 점유율 6.23%를 차지하면서 전국 6위에 해당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부산광역시 6.21%(7위)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가 있었던 강원도의 5.99%(8위), 인천아시안게임 특수를 노린 인천시의 5.67%(9위) 등을 크게 따돌린 수치다.

특히 충북은 충청권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대전 1.26%(16위)를 비롯해 충남 3.23%(13위), 세종시 3.35%(12위) 등과 비교해도 충북은 훨씬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조달청 시설공사 점유율이 상향된 것이 곧바로 충북도내 건설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국가와 정부투자기관, 광역·기초단체 등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경우 조달청에 의뢰해 실시하는 시설공사와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공사로 나눠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사입찰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대부분 기관들이 조달청에 시설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충북도내 건설발주량도 적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도내 광역·기초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시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지역 의무공동도급 확대 및 분리발주를 통한 지역제한 공사 다량 확보 등을 간과한 측면도 없지 않다.

지자체가가 직접 발주하면서 도내 건설업체에 수혜를 주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기 보다는 조달청에 맡겨놓고 떨어지는 지역지분만 챙겼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A사 대표는 "도내 건설업체들의 연간 수주 물량이 1조~2조원 사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볼때 조달청 발주 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달청 점유율이 전국 6위를 차지한 것은 적지 않은 성과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조달청 점유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조달청과 끊임없는 토론과 건의 등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 수혜대상 공사의 범위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건설업체가 살아야 단기 경기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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