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부터 내린 비는 오늘(2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청주기상대는 "26일 충북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날 것"이라며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9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19도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구내염도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심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하지만 구내염의 정확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면역력 저하에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평상시에는 잠복해 있다가 우리 몸이 약해졌을 때에만 활발한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내염이 재발되거나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보통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구내염을 치료하려고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구강은 건강을 반영하는 곳으로 잦은 구내염은 '큰 병'을 알리는 신호일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입병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만성피로, 역류성식도염, 인후두염, 베체트병, 구강암 등도 처음에는 증세가 단순 구내염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구내염 치료를 받아야 할까.면역력은 한번 약해지면 계속해서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똑같이 넘어지더라도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더 위험한 것처럼, 평상시 면
5월부터 산재로 귀와 코, 입 부위 장해가 있거나 심근경색 등을 앓고 있으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산재 요양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 합병증 예방관리 범위에 귀·코·입 부위 산재와 심근경색 등 7가지 장해와 질환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확대 적용되는 장해와 질환은 청력장해(귀), 비강을 통한 숨쉬기 장해(코), 턱·얼굴 신경손상 및 외상 후 턱관절 장해(입)와 심근경색, 협심증, 기관지 천식 등 7가지다.합병증 예방관리 범위에 포함되면 산재 요양이 끝나더라도 1∼5년간 진찰·검사·약제·처치 및 물리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예방관리 지원 대상은 2000년 제도 도입 당시 11개 질환에서 이번에 7개를 포함해 총 42개로 늘었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시험자 등을 보호하고자 유해 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순도, 정량 등을 검사하는 의약품 품질시험법 77개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법으로 '대한민국약전외의약품기준(KPC)'에 실린 77개 품목의 성분 추출을 포함한 전처리 과정에서 유해한 '클로로포름', '1,4-디옥산'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메탄올'이나 '에탄올' 등으로 대체한다. 주요 내용은 △'부데소니드 크림'의 추출용매인 클로로포름을 메탄올과 물 혼합액으로 대체 △편두통 치료제 '플루나리진염산염 캡슐제' 확인시험에 사용하는 1,4-디옥산을 메탄올 등으로 대체 △각종 비타민제 순도시험에서 유해성분인 시안화합물을 아스코르브산과 물 등으로 교체 등이다. 식약처는 "인체에 해로운 유기용매 등을 저감화 해 시험자 등의 보호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KPC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25일 밤부터 충북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19도"라고 밝혔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청주지역 6개 환경단체는 24일 "통합 청주시는 환경, 자원순환, 공원녹지, 하수방재, 수질관리 정책을 포괄하는 환경전담국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청주·청원이 통합되면 지금의 청주시 면적보다 6배 이상 늘어나 환경관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며 난개발 등 환경훼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통합 청주시의 조직개편안은 환경부서를 개발부서인 도시과에 편입, 도시환경국을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정책 결정의 효율성과 통일성이 결여돼 각종 환경 현안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환경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은 25일 오전 11시 병원 1층 강의실에서 어깨질환 예방 및 치료법이란 주제로 강의한다.이번 강좌는 박경진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행하며, 비수술 치료에서부터 수술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방법을 소개한다.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충북대병원 정형외과(043-269-6071)로 하면 된다. / 이주현기자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5대 암(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의 검진 연령과 주기 등이 재조정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간암은 현재 만 40세 이상 중 B형 간염, C형 간염 보균자를 대상으로 1년마다 간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앞으로는 6개월마다 검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간암 세포 크기가 5개월마다 두 배로 커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선 검진 주기를 6개월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유방암은 현재 만 40세 이상에 대해 2년마다 유방 촬영술로 검사하는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만 35세로 검진 연령을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현재 만 30세 이상 모두가 검진 대상이었으나 외국처럼 70세 정도로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6월쯤 국립암센터를 통해 갑상선암 조기검진에 대한 공식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조기진단이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와 그렇지 않은 무증상 일반인의 유형을 구체화해 병원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올 상반기까지 암 질환을 국가 차원에서 예방·관리하기 위한 '국가 암 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충북의사회가 독단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게 반기를 들었다.특히, 일부 의사들이 오는 30일 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노 회장의 독주를 저지할 것을 주문해 귀추가 주목된다.충북의사회는 지난 21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61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정 협의 결과에 대해 별도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A 대의원은 "이번 투쟁을 진행하면서 의협 회장과 시도의사회장 간 알력이 생겼다"며 "의협 회장이 비대위원장이 된 이유부터 설명을 듣고 싶고, 이면 합의에 대한 내용도 제대로 알고 싶다"고 물었다.B 대의원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비대위에서 모든 투쟁 로드맵이 나와 시도의사회장들에게 그 결과를 알려주고 요청이 들어와야 하는데, 중간에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서 "지금 보면 (노 회장이)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시도의사회에 결과 내용을 툭툭 던지는 꼴"이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의원은 "지금 노 회장은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시도회장단에게 통보하는 것 같다"며 "그러고는 시도회장단 때문에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매도하고 여기에 회장단이 말려드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홍종문 회장은 중앙 의협과 의견 조율이 어렵다고 털어놨다.홍 회장은
결핵은 우리나라가 못살던 시절, 앓고 끝난 '지나간 질병'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오늘의 병'이다. 결핵은 어떤 질병이며, 얼마나 위협적일까.최근 충북도가 집계한 우리나라 결핵환자는 3만9천545명. 이중 충북은 모두 1천187명이다.도내 결핵환자는 △2010년 1천2명 △2011년 1천126명 △2012년 1천18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시군별로는 청주시가 417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169명, 청원 110명, 제천 108명, 음성 77명, 보은 55명, 영동 54명, 괴산 42명, 옥천 40명, 진천 37명, 증평 34명 등 순이다. 기침, 재채기 등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결핵은 체내 저항력이 결핵균을 이기지 못할 때 발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렇다면 결핵은 어떤 병일까. 결핵은 전염성(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오고,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이 균을 들이마시고, 결핵균이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해 감염에 이른다.무엇보다 두드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충북대병원 암 병동에 최근 사랑의 이야기가 꽃피우고 있다.사연은 이렇다. 며칠 전, 충북대병원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후원을 하고 싶다는 문의였다."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를 위해 기부 하고 싶소. 얼마 안돼지만, 며칠 뒤 후원금을 보낼테니 유용하게 써주시오."그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한 뒤 이름도, 나이도 밝히지 않은채 전화를 끊었다.병원은 전화를 한 이가 남자라는 점과, 연락처, 그리고 칠순이 넘은 노인의 목소리였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이 사연이 잊혀질 무렵(21일), 그가 말한대로 후원금이 병원계좌로 입금됐다. 금액은 3천만원. 개인이 기부한 것 치곤 상당한 액수였다.병원은 곧장 익명의 기부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기부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7년 전 일이라오. 당시 장인어른(향년 80세)이 이곳에서 위암치료를 받았었지. 2년간 병동생활을 하시면서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는 말을 밥먹듯이 하셨어. 고인이 돌아가시기 전 유품을 하나 줬는데, 볼때마다 암투병으로 괴로워하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고인의 뜻인가 싶었지. 그래서 유품을 팔았고, 그 돈이 불우한
변근원 충북일보 대표이사가 임기 6년을 마무리짓고 퇴임했다. 변 대표는 지난 23일 청주 도성에서 이봉표 전무, 함우석 주필, 장인수 편집국장 등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충북일보 대표로 재직하면서 사옥 이전(2010년), 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선정 등을 이뤄냈다. 변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고 휴식을 취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자기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지난 1979년 충청일보 기자로 언론생활을 시작했으며 정치·사회부장, 논설위원을 거쳤다. 이후 한빛일보(현 충청매일) 편집국장, 충청리뷰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8년 6월25일 충북일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등 35년간 언론계에 몸 담았다. / 이주현기자
24일 충북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19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어려서부터 우리는 귀가 닳도록 들어왔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좋은 일일수록 더 그렇다.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하고 싶은 게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다. 아니, 할 수만 있다면 오른발, 왼발한테도 알리고 싶어한다.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1일 충북대병원을 찾았다. 이 천사는 "불우한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3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놓고 사라졌다.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다. 드러냄의 유혹을 뿌리쳤다는 게 핵심이다.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초연함으로 자선을 하기는 어렵다. 그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뜨겁게 보내는 이유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 '직업은 뭘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후원 한걸까'. 그가 어떤 사람일지 몹시 궁금했다.기자는 그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후원의 자세한 내막을 물었지만, 그때마다 돌아온 건 "자신의 얘기를 미담으로 포장하지 말아 달라"는 대답뿐이었다.그의 음성은 단호했고 태도는 강경했다. 더 이상의 부탁은 실례였다. 불필요한 신상 공개는 익명의 선행을 이어가려는 그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병원 관계자들도 그에 대한 정보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이 기자, 전화 해봤어
지구 온난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사실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단지 실감하지 못했을 뿐이다.50년 뒤 충북은 전형적인 아열대 지역에 속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청주기상대가 20일 내놓은 '충북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보면, 50년 뒤 도내 평균 기온은 현재(13도)보다 2.1도 상승할 전망이다. 단양·영동·증평·제천 등 4곳은 2.2도나 오른다.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기존 전망 온도 1.8도 보다 0.4도 높은 수치다.강수량은 1천304㎜에서 1천554㎜로 19% 늘어난다. 사면이 내륙인 충북의 지형적 특성상 온실가스 감축수행 여부와 관계없이 아열대 현상이 가속화되고, 강수량은 현재보다 20~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청주기상대는 충북의 아열대화 원인으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지목했다. 산업화로 발생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화석연료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지구가 방출한 복사열이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한다. 그 결과 한반도의 기온 역시 꾸준히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되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은 대
21일 충북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2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충북지부는 20일 오후 3시 본부 회의실에서 2013 미스충북 진(眞) 임한경(21)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충북 언론의 대선배인 김춘길(75) 전 충북일보 주필이 다시 취재 현장에 뛰어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김 전 주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언론계에서 졸필을 구사한 지 반세기가 돼 간다"며 "언론생활의 최종 정리기에서 충북사회복지협의회의 기관지인 '충북사회복지신문'의 주필(主筆)직을 맡아 무보수로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젊은 언론인들에게 취재법과 기사작성, 편집, 교열 등을 조언하고 현안으로 대두 되는 주요 사회복지문제는 직접 취재 현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 번 기자는 영원히 기자다' 란 신념으로 제 길을 가겠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부족한 간호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고안해 낸 간호로봇 시범사업이 실용화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간호로봇 시범사업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정부와 충북도로부터 사업비 1억9천만원을 확보한 진흥원은 로봇의 실용성 검증을 위해 이해 10월 청주 상당보건소와 청원군 보건소 등 2곳에 간호로봇을 보급했다.'헬로봇'이란 이름의 간호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면서 환자의 맥박과 혈압, 체온,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원격 영상진료도 가능했다.그러나 간호로봇의 이같은 기능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을 뿐더러 진흥원의 계획과 큰 차이를 보였다.진흥원은 애초에 시범운영기간을 이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하기로 계획했지만, 실제 시범운영은 보름도 채 되지 않았다.보조요원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했던 시스템도 문제였다.간호로봇에 부착됐던 의료기기는 MP700 기종의 환자모니터링장치로 심전도와 혈중산소포화농도, 비관혈식 혈압, 맥박 등의 필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형의 중저가 모델이었다.그러나 보조요원 없이 로봇을 사용하기에
▲박정규(씨엔텔 대표)씨 부친상, 채홍길(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씨, 이충호(전 SK텔레콤 상무)씨 장인상=발인 21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31호실.
20일 충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비는 낮에 소강상태를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다시 오겠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기온은 10~12도로 보인다"며 "낮 한때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예보된 기온보다 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정상수치를 회복했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304㎍/㎥가 치솟았지만, 19일(일평균 76㎍/㎥) 북풍계열의 기류에 의해 미세먼지가 빠르게 해소됐다.기상대 관계자는 "평소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30~60㎍/㎥인 점을 감안하면, 평상시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민영화저지충북공동행동은 19일 "의료비 폭등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국민을 기만한 의료민영화 정책을 수용한 '의사협회와 정부의 2차 밀실합의'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차 의정협의 결과'를 발표했으나 의료민영화·영리화 정책과 관련해 1차 협의에서 진전된 것이 거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이어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의료 부분을 철회하라고 했던 의협의 요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껍데기뿐인 합의는 결과적으로 영리자회사를 허용하기로 한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의협의 이런 합의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의료민영화·영리화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사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또 "의협의 시범사업을 전제로 한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입법 추진 역시 중단시키지 못했다"며 "(시범사업)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원격진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의협은 원격의료·영리자회사를 반대하면서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으면서도 정부와의 단독 협상으로 계속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의협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봄이 되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난다. 요즘은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 호흡기 질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기자는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부지부를 방문해 김종빈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봄철 호흡기질환 예방법을 들어봤다.-호흡기 질환자의 대처방법은? "황사 자체는 황토성분이기 때문에 성분상으로는 인체에 크게 나쁘지는 않다. 다만, 1~10㎛의 미세한 크기 때문에 호흡기와 눈 등에 들어가면 문제가 된다. 호흡기에서는 2㎛ 이상의 크기인 가루성분은 점막에서 걸러지나 그 이하인 경우엔 직접 말단 기관지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의 경우 기침, 가래와 숨 차는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구강과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기관지의 점액 섬모가 기능을 못해 이물질을 배출할 수 없게 되는데,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은?"황사 먼지는 아황산가스나 카드뮴, 납 성분 등이 섞여 있어 피부가 예민하거나 지나치게 황사바람에 많이 노출 됐다면, 이는 심각한 피부염을 일으킨다.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으면 가장 흔하게는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발진, 발열 등이 생긴다. 황사 먼지가 피부에 남아있
중국발(發) 황사가 18일 충북을 덮쳤다.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옅은 황사는 있었지만, 올봄 들어서는 처음이다.청원·청주지역의 경우 지난 겨울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채 가시지 않고 황사와 섞이면서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을 4배 가량 초과해 시민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청원군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304㎍/㎥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이는 대기환경 기준 하루평균 수치인 100㎍/㎥의 2배 이상, 연평균 수치인 50㎍/㎥ 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양으로,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이날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초과한 도내 지역은 단양, 제천, 청원, 청주, 충주 등 5곳이다.지역별로 보면 청원·청주가 369㎍/㎥로 가장 높았고, 충주 350㎍/㎥, 제천 189㎍/㎥, 단양 183㎍/㎥ 등 순이었다.청주기상대는 내몽골과 중국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상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이같은 수치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모래먼지 같은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한 황사와는 달리 연소작용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황산염, 질산염,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