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총파업에 대한 의사들의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내부의 적(敵)' 발언이 화제다.노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파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모략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일고 있다"며 "이 싸움은 노환규만의 싸움이 아니라 모략을 꾀하는 소수를 제외한 대한민국 모든 의사의 싸움"이라고 했다.이는 개원의와 이해관계가 다른 대학병원 소속 교수와 전공의 등이 파업 참여에 소극적인 것을 꼬집어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의협이 정부와의 '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의사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곽덕석 의사는 댓글에서 "의사 회원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고개를 못 들게 해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반면, 김수진 의사는 "'파업'이란 용어에 거부감이 든다. 파업을 찬성하는 투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게 주변 지인들의 중론"이라고 했다.앞서 의협은 지난 18일 내부 진통이 적지 않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일단 예정대로 회원 투표를 통해 총파업 돌입에 대한 찬반을 묻기로 했다.그러나 노 회장이 직접 의협 내 의견차이가 크다는 점을 밝힌 상황에서 의협
지난해 12월 시작된 미세먼지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약 2개월간 황사까지 예고돼 국민건강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최근 한반도 상공의 기류가 한 곳에 머물러 있는 대기 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기류의 방향에 따라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밑돌던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2월4일과 5일 기준치를 초과했다.올 들어서는 지난달 1일(120㎍/㎥)과 8일(110㎍/㎥)에 이어 지난 22일(110㎍/㎥)~ 27일 6일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대기환경이 더욱 악화됐다.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유행으로 병원가에 환자가 몰리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실제로 미세먼지에다 최근 기승을 부린 독감까지 겹쳐 상태가 나빠진 환자들이 늘었다는게 내과전문의들의 전언이다.미세먼지는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먼지가 안구와 피부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피부병 등을 일으킬
28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2도, 한낮 기온은 10도에서 13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충북에서는 다음달 25~30일 사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기 시작해 4월 1~10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3월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5일 정도 빠르다.개나리는 △청주 3월25일 △충주 3월27일 △추풍령 3월30일 등 25~30일 사이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진달래의 경우 △충주 3월30일 △청주 3월31일 △추풍령 4월1일 쯤 꽃망울을 터뜨리고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김응식 청주기상대 주무관은 "봄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지난 24일 수십 년간 남성들이 수장 자리를 꿰찼던 충북 NGO 역사에 여풍(女風)이 불었다. 충북경실련에 새로운 여성 지도자가 나타난 것이다. 26일 경실련 사무실에서 만난 최윤정(여·49)사무국처은 외관상으론 다소 격해 보이는 시민운동가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사람이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부드러운 눈매, 나긋나긋하면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어조. 마치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이었다.잠시 후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자 최 처장의 태도가 사뭇 진지해졌다. 아파트값 거품빼기, 중소상인 살리기 운동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강단 있는 어조로 질문에 답했다. 최 처장은 앞에서 조직을 이끌기보다 뒤에서 힘을 보태는 데 더 익숙하다고 했다. 지난 2006년 경실련에 입사한 뒤 이두영 전 사무처장을 도와 기획이나 조정 역할을 도맡아왔기 때문이다.그런 자신이 사무처장으로 선출된 것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 조직을 운영해온 부분을 높이 평가해준 덕이 아닌가"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최 처장 체제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현재 운동가가 세 명 뿐이라 최소 한 두명 정도 충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경실련 첫 '여성' 사무처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부담감을
보통 A형(H1N1) 인플루엔자에 이어 B형(H3N2)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데 올겨울은 이례적으로 동시에 출몰했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없을까. 만약 독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올겨울 독감 현상과 예방 접종 등을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감염내과장에게 들어봤다. - 독감, 왜 걸리는가."겨울철에 우리 몸이 차거워지면 독감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추위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독감 환자가 많은 것은 추위로 인해 인체 대사와 면역기능이 감소해 바이러스의 침투가 쉽기 때문이다. 신체대사가 나쁘면 언제라도 감염될 수 있다.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직접적 공기 감염보다는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의 손을 통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유행시기에는 야외에서 손으로 코, 입,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백신만 맞으면 안심해도 되나."현재로선 예방접종이 최선이다. 백신은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효율이 80% 정도 된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당뇨, 간경화 등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에겐 필수적이다. 이들에게 독감이 발생하면 합병증이 동반되고
미세먼지를 마신 지 5일째, 이젠 숨쉬기가 겁난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기준 충북의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192 ㎍/㎥. 이 정도면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는 아예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27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예보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기온은 2~5도, 한낮기온은 12~14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즉각 이행을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촉구했다.경실련은 26일 성명을 통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적극 파기하는데 앞장섰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고도, 며칠 지나지 않아 민주당도 공천을 할 수밖에 없음을 공공연히 천명하고 있다"며 "이것이 정치개혁이고 쇄신의 모습이냐"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이어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한 상황에서 두 거대 정당이 공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면, 6·4 지방선거 나아가 총선 등 향후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주현기자
한때 '신종플루'로 불렸던 A형 계절성 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병원은 독감 환자로 북새통을 이뤘고, 약국에서는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동나는 등 조짐이 심상찮다. 올해 독감의 특징은 A형(H1N1)와 B형(H3N2)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A형 계절 인플루엔자에 이어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데, 올겨울은 이례적으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인플루엔자는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인 12월~1월 정점을 찍고, 이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서서히 환자 수가 감소하는 패턴이다. 하지만 올겨울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2월 들어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더욱 급증세다.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집계된 독감환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초순 1천명 당 15.1명에서 현재 65명으로 한달새 약 50명 늘었다.실제로 25일 청주 성모병원과 효성병원, 하나병원을 찾은 독감 환자의 절반 가량이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었다.△청주 성모병원 100~120명 △효성병원 130~150명 △하나병원 50~60명 등이 일평균 독감 외래환자로 집계됐다. 이중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환자는 30% 정도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효성병원 전영진 이사는 "인후통을 동반한 고열, 두
26일 밤 한때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지역에 비(5㎜ 내외)가 온단다.오랫동안 기다려온 봄비. 그런데 오늘 내리는 비는 반갑지 않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81~120㎍/㎥) 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먼지는 습도가 떨어질수록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미세먼지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비와 섞여 내릴 경우 산성비가 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2도, 한낮 기온은 11도에서 15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도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 환자 총 진료비)은 50조7천4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02만원이었으며 남성은 93만651원, 여성은 110만456원으로 집계됐다.성별로 보면 남성 23조3천965억원(46.1%), 여성 27조3천460억원(53.9%)으로 여성의 요양급여비용이 3조9천495억원(7.8%p)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진료비 급증이 눈에 띄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74만명으로 요양급여비용은 17조5천283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1조 4천901억원, 증가율은 9.3%다.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305만원으로 전체 1인당 요양급여비용의 3배이며, 노인 1인당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연간 6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질환별 입원인원은 노년성 백내장(17만9천123명), 상세불명의 병원체의 폐렴(7만1천624명), 뇌경색증(6만8천76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외래 진료는 고혈압(227만6천507명), 치은염 및 치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이 급증하면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시를 가진 경우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초등 5~6학년 근시 유병률은 50~60% 사이를 기록해 지난 2010년 전국평균인 45% 수준을 웃돌았다. 또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75%까지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초등학생 근시 증가 원인에 대해 TV·핸드폰·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 증가와 학업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등 환경적 영향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대한안과학회 류익희 이사는 "국내 학계에서도 근시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마땅한 치료나 해결 방법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최근 고열과 몸살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지난 2011년 이후 주춤했던 'A형 독감'(H1N1)이 다시 활개를 치면서 쉴틈없이 밀려오는 독감 환자에 병원도 극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현재 충북지역에 집계된 감기환자는 1천명 당 15.3명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유행수준(12.1명)을 넘어섰다. 이는 도내 18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내원환자 수를 토대로 집계된 수치다. 보건당국에 집계되지 않는 내과·이비인후과를 포함하면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독감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남성이 49.5%, 여성이 50.5%로 성별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1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가 14.5%, 30대가 13.5% 순이었다. 실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24일 본보 기자가 청주지역 종합병원 5곳과 개인병원 4곳의 감기 환자 실태를 확인한 결과, 병원마다 호흡기 환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종합병원 일평균 독감 외래환자는 79명, △청주 성모병원 100~120명 △청주 효성병원 130~150명 △청주
25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3도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속보=청주·청원지역이 3일 연속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했다.25일도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청주기상대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134㎍/㎥로 전날보다 1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청주지역을 보면 △송정동 191㎍/㎥ △복대동 178㎍/㎥ △문화동 156㎍/㎥ △용암동 128㎍/㎥ △내덕동 127㎍/㎥ 등 5곳이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크게 웃돌았다.청원군 오창읍도 180㎍/㎥로 기준치를 초과했다.올 들어 청주·청원지역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지난달 1일(120㎍/㎥)과 8일(110㎍/㎥), 지난 22일 110㎍/㎥, 23일 124㎍/㎥, 24일 134㎍/㎥ 등 모두 5번째다.이처럼 미세먼지에 비상이 걸린 것은 최근 한반도 주변 대기의 흐름이 정체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청주기상대의 분석이다.쉽게 말해 '웅덩이'에 공기가 고이면서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으로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내 상공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안개와 미세먼지는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 정부의 법인약국 허용 방침을 두고 약사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오제세(흥덕갑) 의원이 약사의 구원투수를 자처해 눈길.지난 15일 58회 충북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오 의원은 축사에서 "법인약국 허용은 말도 안 된다. 국회에 가는 대로 이를 저지할 방법을 내놓겠다"고 약속.약사회 관계자는 "오 의원이 단단이 각오하고 온 모양"이라며 "얼굴만 비추고 몰래 나간 다른 인사들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한마디. / 이주현기자
이두영(49)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도내 각종 현안해결에 앞장 서 무게감 있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주목을 받아왔다.그런 그가 24일 경실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사무처장직을 내려놓는다. '일선이 아닌 측면에서, 후방에서 일하고 싶다'고 버릇처럼 말해왔던 이 처장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그렇다면 이젠 사회 운동가로서의 이 처장을 볼 수 없는 걸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 지난 20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에 있는 경실련 사무실을 찾았다. '일벌레'로 유명한 그는 집무실에서 서류를 잔뜩 쌓아놓은 채 서류작성에 한창이었다."아, 오셨어요. 잠시만 앉아계실래요? 총회 준비하느라 바빠서…. 하던 일만 마무리 좀 할 테니 차 한잔 드시고 계세요."20분이 지난 뒤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탁자에 그와 마주 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그는 환한 낯으로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며 "할 일은 많고 남은 임기는 며칠 남지 않다 보니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먼저 이 처장은 언론의 '사무처장 사퇴' 관련 보도에 대해 "단지 사무처장직을 내려 놓는건데 언론에서는 사회운동을 아예 접는 것처럼 보도해 주변으로부터 걱정을 샀다"고 했다.오는 6·4지방선거 안철수 신당 참여 및
춘재지두이십분(春在枝頭已十分), 이는 사람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봄은 이미 나뭇가지 끝에 걸려 있다는 뜻이다. 어느덧 삭풍이 그치고 얼음이 녹았다. 땅속에서는 싹이, 나뭇가지에서는 잎눈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봄을 찾아 삼만리다.24일 충북의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최고기온은 11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충북 전역이 '미세먼지' 비상에 걸렸다.특히 청원, 청주 등 도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청주기상대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124㎍/㎥로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24㎍/㎥ 초과했다.실제로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4배까지 짙은 '나쁨(일평균 121~200 ㎍/㎥)' 예보가 내려졌다.도내 지역별로는 △청주 송정동 227㎍/㎥ △청원 오창읍 178㎍/㎥ △충주 칠금동 148㎍/㎥ △단양 매포읍 117㎍/㎥ 등 4곳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청주지역을 좀 더 살펴보면 △복대동 198㎍/㎥ △내덕동 142㎍/㎥ △문화동 140㎍/㎥ 등 3곳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도내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1월 1일 120㎍/㎥ △1월 8일 110㎍/㎥ △지난 22일 110㎍/㎥ △23일 124㎍/㎥ 등 모두 4번째다.이처럼 미세먼지에 비상이 걸린 것은 최근 한반도 주변 대기의 흐름이 정체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청주기상대의 분석이다.쉽게 말해 '웅덩이'에 공기
▲김문식(충청매일 관리부장)씨 모친상=발인 25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청주 한국병원이 4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병원은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201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 40%에 해당하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평가는 시설·장비·인력 등 법적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과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하는 구조·과정·공공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송재승 원장은 "한국병원은 이번 평가로 진료뿐만 아니라 시설, 장비 모든 면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들이 믿고 올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21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4도, 충주 영하 6도, 추풍령 영하 5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충주 7도, 추풍령 6도 등으로 예상된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7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장에 노정섭(53·제천시청)씨가 선출됐다.노 본부장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유권자 3천145명 중 3천50명(97%)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2016년 3월1일까지 2년이다. / 이주현기자
"걸스카우트 정신을 바탕으로 충북의 소녀들이 세계 속의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19일 청주 선프라자에서 열린 한국걸스카우트 충북연맹장 이·취임식에서 11대 연맹장에 선임된 이경실(57)씨는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이 신임 연맹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연맹의 발전가능성도 시사했다.타 도(道) 연맹 회원의 대부분이 초등생인 반면, 충북은 중·고생 회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잘 살려 나가면 충북연맹 전체를 활성화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걸스카우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자신이 스스로 체험한 것이 바탕이 됐다고 했다."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걸스카우트 활동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에게도 걸스카우트 정신을 강조하곤 합니다. 요즘 자녀 수가 적다 보니 아이들이 개인주의가 강하고, 부모가 너무 잘 해줘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걸스카우트 활동을 하면 단체생활을 통한 협동심, 배려 등을 배우고, 야영대회 등을 통해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하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그는 학부모들에게 걸스카우트충북연맹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충북참여연대와 충청대 사회과학연구소는 20일 오전 10시30분 충북 NGO지식나눔터에서 '지방선거의 의미와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연다.이날 토론회는 임성재 충북참여연대 상임위원장, 김진국 서원대 교수, 고영구 극동대 교수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한다.이어 송재봉 충북 NGO센터장이 '지방선거의 의미와 지역사회의 과제'란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