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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사회운동가로서의 제2의 인생 시작"

충북경실련 사무처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4.02.23 18:17:04
  • 최종수정2014.02.24 20:48:10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

ⓒ 이주현기자
이두영(49)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도내 각종 현안해결에 앞장 서 무게감 있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24일 경실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사무처장직을 내려놓는다.

'일선이 아닌 측면에서, 후방에서 일하고 싶다'고 버릇처럼 말해왔던 이 처장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그렇다면 이젠 사회 운동가로서의 이 처장을 볼 수 없는 걸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 지난 20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에 있는 경실련 사무실을 찾았다. '일벌레'로 유명한 그는 집무실에서 서류를 잔뜩 쌓아놓은 채 서류작성에 한창이었다.

"아, 오셨어요. 잠시만 앉아계실래요? 총회 준비하느라 바빠서…. 하던 일만 마무리 좀 할 테니 차 한잔 드시고 계세요."

20분이 지난 뒤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탁자에 그와 마주 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환한 낯으로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며 "할 일은 많고 남은 임기는 며칠 남지 않다 보니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이 처장은 언론의 '사무처장 사퇴' 관련 보도에 대해 "단지 사무처장직을 내려 놓는건데 언론에서는 사회운동을 아예 접는 것처럼 보도해 주변으로부터 걱정을 샀다"고 했다.

오는 6·4지방선거 안철수 신당 참여 및 출마설에 대해선 "마침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시기여서 정계 진출을 예상하는 분들이 적잖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운동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처장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도록 돕는 일을 하겠다"며 "최근 또 불거진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움직임을 막아내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루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24일 사퇴 이후 당분간 짧은 휴식을 가지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 처장의 한 측근은 "아내인 이복철(49)씨가 일 밖에 모르는 남편의 성격을 잘 아는데다 워낙 내조가 깊은 조강지처 스타일이라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생활에 익숙한 세대여서 그렇지 요즘 같으면 이 처장은 전형적인 '나쁜 남자(?)에 속한다"고 웃었다.

이 처장은 이 같은 주변의 반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 운동이라는 게 경제적으로 궁핍하잖아요. 볼멘소리 없이 묵묵히 따라와준 아내와 아들, 딸에게 항상 고맙죠. 그런데 이걸 어쩌죠. 사회 운동가로서의 인생은 이제 시작인데 말이에요."

현재 이 처장은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과 균형발전·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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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