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번 설 연휴 낮 최고기온은 6~10도, 온몸을 덮는 두꺼운 옷이 어울리지 않는 날씨다. 툭하면 영하 10도 이하로 수은주가 떨어졌던 지난해 설 연휴와는 대조적이다.이처럼 포근한 날씨는 북극 해빙이 지난해처럼 많이 녹아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기상대는 분석했다. 북극이 따뜻한 바닷물 대신 얼음으로 채워지면서 한반도 추위를 좌우하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작년보다 약해졌다는 것이다.우리나라 동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블로킹' 현상(거대한 공기 덩어리가 버티고 서서 대기 흐름을 가로막는 것)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기 흐름이 원활해져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한기가 한반도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유입된 한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열흘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올겨울은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내리는 전형적인 삼한사온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처럼 장기간 계속되는 혹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설 당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가 오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 이주현기자
28일 충북은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산발적으로 약간의 빗방울 또는 눈이 오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1도, 한낮 기온은 4~7도로 보인다.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관측됐다. / 이주현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27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측정, 혈당 측정 등 비만예방 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대한의학회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놓고 인체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의학회는 "최근 전북 고창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H5N8형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H5N8과는 전혀 다른 H5N1형과 H7N9형"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은 이어 "사람 감염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 감염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며 "현재 유행 중인 AI가 인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27일 고교생 현장실습 제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이 단체는 "지난 20일 CJ제일제당 진천공장 고교생 직원 투신 사건은 지금의 현장실습제도와 청소년 노동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원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어 "지금의 현장실습은 교육적 목적을 상실한 채 기업의 더 많은 이윤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현장실습생을 비롯한 청소년 노동자들은 불합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해도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CJ제일제당 및 고용노동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현장실습의 교육적 목적 강화 △학생 노동인권교육 및 산업안전교육 강화 △무리한 취업률 높이기 정책 중단 △학교 현장실습의 노동실태 조사 및 개선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 이주현기자
▲김한기(충북도 감사관실)씨 모친상=발인 29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특B실.
'지나간 것도 아름답다 / 이제 문둥이 삶도 아름답다 / 또 오히려 문드러짐도 아름답다 / 모두가 꽃같이 아름답고 / 꽃같이 서러워라….'고(故) 한하운(1920~1975) 시인의 시 '생명의 노래'에는 한센인들의 고통과 한(恨)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흔히 나병, 문둥병이라 불리는 한센병은 앓는 순간 가족과 사회로부터 보호가 아닌 철저하게 격리된다. 그 가혹함에 하늘이 내린 벌, 천형(天刑)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완치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한센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62회 세계 한센병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에 있는 '한센병 환자촌' 청원농장을 찾았다.입구부터 음산한 냉기가 목 뒤를 스쳤다. 마을엔 인기척이 없었고 집집이 딸린 축사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고 허름했다.마을 주민에 의하면 이곳은 5년 전만 해도 충북의 몇 안 되는 한센병 환자촌이었다. 한때 부농의 꿈을 안고 닭과 돼지 등을 키우며 100여명이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4가구, 모두 5명만이 살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주민들도 고령인 탓에 더 이상 일할 힘이 없어 들녘에 나간지 오래다. 주민 소개로 이 마을
이번 설 연휴는 예년보다 포근하다. 하지만 귀성길(29일)과 귀경길(2월1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빗길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27일 충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7도로 보인다.이날 충북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선거 관련 얘기가 단연 화제다.특히, 새누리당 중앙당의 '기초단체장 공천 유지' 발언이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두영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정당공천제 유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짓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포문을 열었다.이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국민과 약속을 해놓고 이제 와서 위헌을 핑계로 공약을 파기하는 것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정당공천을 유지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치졸한 꼼수"라고 일침을 놨다.최상호씨는 댓글에서 "이해집단으로 결성되 단체가 선거를 주도하고, 실망한 국민들의 글은 정치와 선거에 등을 돌리니 투표해 봐야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꼬집었다.한창희 전 충주시장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위헌인지 모르고 공약했고, 정치쇄신특위장이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위헌인지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었단 말인가. 교육감, 농협조합장 등도 정당공천이 없으니까 위헌이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다.앞서 경실련은 지난 16일 "'공약 파기' 퇴행적인 행태에 나선 새누리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주현기
봄을 맞이할 때가 온걸까. 불어 오는 바람에서 향긋한 풀내음이 난다. 청주 무심천에서는 꽃 진 자리에서 다시 꽃이 올라오고 있다. 필시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다.토요일인 25일, 오전 한때 비소식이다. 이날 강수량은 1㎜ 내외로 예상된다.24~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2도, 한낮 기온은 7도에서 10도로 보인다.한편 24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관측됐다. / 이주현기자
충북시민재단이 22일로 출범 3주년을 맞았다. 그간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영역은 충북의 불균형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송재봉 상임이사를 만나 지난 3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들어봤다. - NGO센터를 소개하자면."NGO센터는 현재보다 미래를, 나보다 공동체를, 경쟁보다는 협동과 나눔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보면 된다. 시민사회의 가치와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 작지만 소중한 시민의 참여와 행동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난 3년의 성과는 무엇인가."가장 큰 성과는 사회 전반에 '공익적 기부 문화'가 확산된 것이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자본력 부재로 사회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렇다 할 지원기관도 없어 더더욱 그랬다. 그러나 충북시민재단이 출범하면서 직접 사업비가 아닌 순수 시민단체 지원 명목으로 연 1억원 이상 사회활동 지원비가 모였다. 그 결과, 그간 선행되지 않았던 지역 NGO 실태조사와 시민운동가 직무만족도 조사, 풀뿌리 NGO 인건비 지원 등 시민사회 단체와 활동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당면한 과제는 무
청주지역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A(여·51)씨는 출산을 하면서 간호사의 꿈을 접어야 했다. '다시 병원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은 항상 했지만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경력단절 간호사들의 취업을 도와준다'는 충북간호사회 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를 만나 재취업에 성공, 현재는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충북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상담과 알선 등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331명의 유휴 간호사들을 현장에 복귀시켰다. 취업자의 연령대는 31~50세 사이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간호경력은 평균 8.4년, 경력단절기간은 평균 5.8년이었다.노동시장을 떠났던 간호 인력의 산업현장 복귀를 통해 고용효과를 증대시키고, 우수한 간호사를 공급받음에 따라 중소 병원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경력이 단절된 유휴 간호사들이 원하는 근무환경을 고려해 알선하는 '1대1 맞춤형 취업'도 재취업 성공에 한몫하고 있다.현재 간호사 업무는 동네 병원이 아니면 어느 병원이든 3교대제를 기본으로 한다. 휴일이 잘 지
올겨울은 겨울답지 않게 온화하다. 오늘은 날씨가 더 풀렸다. 무려 6도다.청주기상대는 "23일 충북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비교적 선선하겠다"며 "아침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6도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관측됐다. / 이주현기자
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이 지난 20일부터 21일 제주도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감귤농장 체험 행사를 열었었다고 22일 밝혔다.홍순철 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은 "소년소녀가장과 보육원생 100명을 초청해 제주도 관광 및 감귤 따기 체험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 이주현기자
오후 6시'따르릉∼'간호사 김영미(여·32)씨가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잠이 깼다.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숨 한번 들이쉬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눈꺼풀은 여전히 무거웠다. 전날 야간 근무로 피로가 누적된 탓이다.'퇴근하고 술 한 잔하자' 친구의 질문에 대답하는 둥 마는 둥이다. 친구의 일과는 끝났지만, 그녀의 일과는 이제 시작이다.오후 7시30분다리가 저리다. 최근 하지정맥류를 앓았기 때문이다. 다리 혈관이 부풀어 붓고 아프더니 점점 심해져 일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 하루 8~10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하지정맥류는 흔한 질환으로 통한다. 병원 일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겪는 일이라 하소연은 민폐일 뿐이다. 건강은 자신이 알아서 신경 써야 한다. 서둘러 씻은 뒤 선식 한잔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오후 9시충북대병원 본관 4층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B) 도착. 영미씨의 직장이다. 간호사의 근무는 낮과 저녁, 야간으로 나뉘는데, 보통 야간 근무가 있는 날은 이맘때쯤 하루를 시작한다.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저녁 근무자에게 신생아들의 상태와 특이 사항을 인계받았다. 간호사 라운딩을 돌면서 전달받은 신생아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차트에 적는다. 거스
깊어가는 겨울이 느껴진다. 하루가 다르게 춥다. 수온주가 무려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쳤다.청주기상대는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께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히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낮 기온은 2~5도로 보인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으로 관측됐다. / 이주현기자
'온몸에 힘이 없다. 말을 하려 해도 발음이 안 된다. 시야도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았다. 멀미 증상이 나더니 심한 두통으로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응급실이었다.'지난 15일 오전 11시 충북대병원 응급진료센터. 한 중년 남성이 응급차에 실려왔다. 전문의가 상태를 확인하더니 '뇌경색'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급히 상황을 전파받은 간호사가 심뇌혈관질환센터로 뇌졸중 환자 도착을 알리는 벨을 눌렀다. 의료진의 휴대전화에 일제히 '코드 레드'(뇌졸중 신속 치료 시스템)가 떴다. 신속히 모이라는 신호다.그 사이 환자는 응급실에서 CT·MRI실로 이송됐고 의료진도 영상의학과에 집결했다.의료진은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뇌 MRI 검사를 시행했다. 특수 CT촬영이 끝난 뒤에는 혈관 조형술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뇌 촬영 자료를 토대로 막힌 혈관을 즉각 뚫기 위해 혈전용해제(TPA)를 정맥주사로 주입했다. 환자는 병원에 도착한 지 20분 만에 막힌 뇌혈관을 뚫고 고비를 넘겼다. 원활하게 시술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센터 내부적으로 심혈관, 뇌혈관, 뇌혈관재활, 예방관리 등 4개 전문센터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심뇌혈관 질환 발생 시 한 번에
▲김명구(충북 에너지고등학교 교사)씨 부친상=발인 22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의사에 이어 약사도 의료민영화에 반대하고 나섰다.청주시약사회는 지난 18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의 법인약국 추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약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법인약국 입법 추진이 보건의약료민영화 허용을 위한 꼼수임을 직시하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법인약국 입법 추진은 대기업체인의 독과점으로 인한 약품비 상승, 영리만이 목적이므로 국민의료비 증가, 약국이 없는 사각지대 확대, 의약료의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는 등 결국 영리추구의 전쟁터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민주당 오제세(흥덕갑) 의원, 새누리당 정우택(상당)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법인약국 반대에 힘을 실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투자 활성화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약사법을 개정해 법인약국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현행 법에 따르면 약사와 한약사만 약국을 열 수 있지만, 법이 개정되면 약사들이 출자해 만든 법인도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약사회는 영리법인 약국이 들어서면 소수의 대형 약국 법인이 시장을 독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본력이 있는 법인약국이 약 값을 올려 결국
아침 해가 떴지만 하늘이 어둡다. 구름이 많이 낀 탓이다.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은 영하 9도의 추위 속에서도 여전히 그칠 줄 모른다.눈은 오후가 돼서야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4도, 한낮 기온은 영하 1도에서 0도로 예상된다.이날 미세먼지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으로 관측됐다. / 이주현기자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 정상이다. 혈압은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혈압을 재기 1시간 전에는 커피나 담배를 삼가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5분이상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훨씬 높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는 등 꾸준히 혈압을 관리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혈당은 공복 시 100mg/dl 미만이 정상 혈당수치는 혈중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의 양을 나타내는데 공복 시 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정상, 126mg/dl 이상이면 당뇨, 중간 수치이면 공복혈당 장애라고 할 수 있다. 혈당으로 체크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당뇨로 인해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에 남아 있는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영양 공급이 불안전하게 된다. 특히 모세혈관이 세밀하게 들어가 있는 장기인 눈, 신장, 발, 손 등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충북대병원이 뇌졸중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오는 23일 콜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입원 예약도 할 수 있다.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043)269-7600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이주현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와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20일 라이온스 충북지구 소회의실에서 라이온스 임원 10명에게 적십자 희망풍차 나눔명패를 전달했다.
절기상 대한인 20일, 충북도내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특히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까지 밀려오면서 '황사눈'이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보은, 충주, 제천, 단양 등 4곳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지역별 적설량은 단양 4㎝, 보은 3㎝, 제천 2.7㎝, 진천 2.5㎝ 등이다.기상대는 오늘 오전까지 최대 3㎝의 눈이 더 내리다가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실시간 예보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현재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일평균 81~120 ㎍/㎥)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