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역에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쳤다.이번 추위는 10일 아침부터 11일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는 개인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0도, 한낮 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보인다.미세먼지(PM)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국립환경과학원은 전반적으로 바람은 다소 약하겠으나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9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 결의대회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가운데, 민주노총 충북본부도 청주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집회에는 100여명의 민노총 회원들이 참여해 박근혜 정부 퇴진과 정부의 철도 민영화 시도 저지, 노동계 탄압 중단을 외쳤다.김성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 "박근혜 정권은 타협을 금지했다. 우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탄압이 거세지고 있음은 저들의 불안을 증명할 뿐"이라며 "총파업 전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주시내를 돌며 충북도청까지 3㎞ 가량을 행진했다. / 이주현기자
이번 달부터 건강보험료가 지난해보다 1.7% 오른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부터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지난해 월 보수액의 5.89%에서 5.99%로 인상됐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9만4천140원으로, 지난해 9만2천570원보다 1천600원 늘게 된다.지역가입자 월평균 보험료도 8만1천130원에서 8만2천490원으로 올라 1천360원이 늘었다. / 이주현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양악수술이나 탈모 등 15종류의 시술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인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과 피부 시술에 부가가치세(10%)가 새로 부과된다. 쌍꺼풀수술, 코 성형수술, 유방암 수술에 따른 재건술이 아닌 유방 확대·축소술, 지방흡인술, 주름살 제거술 등 미용목적 성형수술과 외모개선 목적의 턱수술(턱 안면 교정술)이 대상이다.다만,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 화상 등으로 인한 흉터 제거술, 사시교정 등 치료목적이 있는 시술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앞서 기재부는 당초 지난 1일부터 이 같은 부가세 부과 확대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일선 병원에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행시기를 2월로 늦췄다. / 이주현기자
설 연휴 승차권을 구하기 위한 '티켓 전쟁'이 시작됐다.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설 전날인 29일 하행선과 30일 상행선은 인터넷 예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설날 기차표 예매를 시작,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전 한때 코레일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올해 인터넷 예매시간을 3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서버도 2대에서 8대로 늘려 동시 접속 160만 건까지 처리할 수 있어 서버 다운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코레일측의 설명이다.8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충북도내 8곳 기차역에서는 창구 예매가 이뤄졌다.청원 오송역과 청주역을 지나는 충북선, 전라선, 호남선, 경부선 열차표는 사전 예약으로 이날 운행 열차의 상·하행선이 모두 팔렸고, 입석표 역시 곧 매진될 분위기다.오송 KTX역 150명, 청주역 60명, 오근장역 45명, 옥천역 316명, 영동역 529명, 심천역 166명, 추풍령역 164명, 황간역 205명 등 모두 1천635명이 창구예매를 했다.직장인 박성주(26·영동군 영동읍 설계리)씨는 "표를 구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역에 나와있었지만, 생각보다 대기열이 길어서 놀랐다"며 "설이 다가온 것을 느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는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청원, 괴산, 제천, 진천, 음성 등 5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이 영향으로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9도, 한낮 기온은 영하 3도에서 2도로 어제보다 춥겠다.날씨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PM10) 농도는 '좋음'을 기록할 전망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북풍계열 바람을 타고 깨끗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일평균 0~30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부주의를 노린 악성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기존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단축 URL을 누르면 악성앱이 설치되는 스미싱이 주로 쓰였으나 최근 또 다른 공격 기법이 나온 것이다.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홈페이지 해킹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대상이다.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해킹을 당한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스마트폰 필수 보안업데이트. 플레이 스토어 다운받기'라는 문구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다.이를 확인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록, SIM 시리얼 넘버, 문자메시지 등을 빼낼 뿐만 아니라 단말기 자체에서 장치관리자로 등록돼 이용자가 삭제할 수 없다.추가로 가짜 은행앱을 내려 받게 돼 전자금융사기에 노출되는 등 2차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해커의 명령제어(C&C)서버를 차단하고 국내에 게시된 악성앱을 찾아 삭제 중이다.유동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상황대응팀장은 "지난해 신고된 악성앱만 모두 2천351건"이라며 "문자메시지가 아닌 홈페이지를 통한 새로운 해킹 방식이 등장함에 따라 모바일로 인터넷 사용 시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면 일단 악성앱을 의심할 필요
개원의 B씨는 최근 한숨이 잦아졌다. 업무에 적응할만하면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는 간호사 때문이다.월급을 올려준다 해도 종합병원만큼의 임금은 맞춰주기 힘들어 번번이 보낼 수밖에 없었다.B씨는 "대형병원은 간호사들이 못 들어가 안달이지만,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조무사들로 간신히 병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청주지역 중소병원들이 간호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보다 간호사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청주지역 의사들에 의하면 대학을 갓 졸업하고 온 신입 간호사들은 1~2년 안에 절반 정도가 사표를 던지고 나가고,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는 3, 4년차 간호사들도 타 병원의 '이직 콜'을 받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결국 1, 2년차 신규 간호사와 40, 50대 간호사만 많은 '기형적인' 인력 구조가 됐다.중소병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도 간호사들의 이직을 부추겼다.간호 업무 특성상 대부분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를 하는데, 밤낮이 바뀌다 보니 이 점이 가장 힘든 요소로 꼽힌다.특히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생기는 근무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5~7년차 경력자들이 직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게 충북간호사회의 설명이다.7일 기자
눈·비 소식과 함께 동장군이 위세가 강해지겠다. 8일 충북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에는 남쪽지역부터 비 또는 눈이 내려 낮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0도, 충주 영하 3도 등으로 어제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4도, 충주 3도 등으로 어제와 비교해 낮겠다. 눈이나 비는 오후에 북서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후 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남부는 1~5㎝, 중북부는 1㎝ 내외가 될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밤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오는 9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다.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지다가 주말인 11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이다. / 이주현기자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져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이 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안구건조증이 주의된다.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11.8% 늘어났고, 진료비는 1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환자가 105만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약 2.2배 많다. 안구가 건조해서 생기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인공눈물을 넣는 등 신경을 쓰지만 반대로 눈물이 많은 경우에는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 역시 눈 건강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눈물은 광학적으로 균일한 각막 표면을 유지하게 하고 세포의 노폐물과 표면의 세척, 각막의 영양공급, 항균작용 등 눈의 광학적 특성과 정상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눈물이 너무 많이 고여 있을 경우에는 눈물이 안검연을 넘쳐흐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유루'라고 하며 환자들은 눈물이 부족한 경우 못지않은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주된 치료이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인 눈물의 3가지 성분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이 잘 유지되도록
최근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다리를 꽉 죄는 옷 때문에 정맥 순환이 안 돼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2만명에서 14만명으로 약 3.2% 늘었다.20대 여성의 경우 전체 여성에서 자치하는 비율은 9%에 그쳤지만 증가율은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의 꽉 끼는 옷은 정맥 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착용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최근 20~30대 턱관절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턱 근육이 긴장해 증상은 더 심해진다. ◇스트레스·양악수술이 원인젊은층에서 발생하는 턱관절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근육 수축 신경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때문에 무의식중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갈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이 40~80㎏의 힘을 받는다면, 이를 갈거나 꽉 깨물 때는 120㎏ 이상의 힘을 받게 된다. 평소보다 약 2배의 힘이 턱관절에 가해져 근육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유행처럼 번진 양악수술도 턱관절장애에 한몫한다. 턱관절의 위치 등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때 주로 문제가 된다.양악수술은 턱을 절단한 뒤 새로 붙이는 수술인데,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턱관절의 위치가 뒤틀려 장애가 생긴다.◇스트레칭·마사지 증상 완화에 도움평소 스트레칭을 잘하면 턱관절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아픈 부위가 느껴지면 그 부위와 반대쪽 턱부위를 함께 손으로 살살 누르며 약 10초간 마사지한다.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하지 말고 근육을 이완한다는 느낌으로 지속하면 된다.뜨거운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한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지고 메말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두피 역시 계절을 타게 되는데, 낙엽 떨어지듯 빠지는 머리카락 문제는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겨울에는 두피와 모발도 수분 부족과 건조함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영양과다, 특정 약물의 복용이나 스트레스, 환경오염,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5-α'라는 특수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물질로 바뀐다.이 물질이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 크기도 감소시켜 탈모증이 없던 사람에게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과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으로 나뉜다.반흔성 탈모의 경우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다. 모발은 모낭이라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음성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가 주민에 의해 고발당했다.오 신부를 고발한 주민 A씨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꽃동네 유한회사 대표를 두 차례 불렀을 뿐, 오 신부는 단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오 신부 등의 명의로 된 대규모 농지 매입자금이 국가 보조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데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횡령 혐의를 불기소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대전 고검에 항고하고,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에 재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3일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표 박모씨가 오 신부를 배임·횡령 혐의로 대검찰청에 추가로 고발장을 냈다. 주민 1만1천여명이 서명한 수사 촉구 진정서도 함께 제출했다.A씨와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해 7월과 9월 "오 신부 등이 음성군 맹동면 일대 수백만평의 땅을 매입한 뒤 청주교구 명의의 신탁재산으로 가장해오다 2009년 자신이 최대 주주인 꽃동네 유한회사로 이전했다"며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그러나 검찰은 "고발 내용 대부분이 2002년 검찰에서 수사해 기소했던 것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혐의가 없다"며 최근 오 신부
지난해 충북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3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집계는 디지털 방식의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예년) 지진발생 연평균 횟수인 0.71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유용규 기상청 지진감시과 서기관은 "지난해 지진 발생횟수가 크게 늘었지만 대규모 전조로 보긴 어렵다"면서 "한반도 지진 활동 원인 규명을 위한 종합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지역별로는 서해가 52회로 가장 많았고, 동해 15회, 대구·경북 6회, 남해 5회 순이다./ 이주현기자
한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큰 추위는 없겠다.7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고 늦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3도, 한낮 기온은 5도에서 7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전국철도노조 파업에 참여해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철도노조 간부 A(42)씨가 6일 석방됐다.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검찰의 불구속 수사 지휘에 따라 A씨를 풀어줬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코레일 충북본부의 파업을 주도하고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었다.같은 달 29일,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4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 이주현기자
40대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13층에서 아들과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증평에서 발생했다.증평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40)씨가 아들(5)과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낮 12시께 부인으로부터 경찰에 자살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아들과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 이주현기자
40대 남성이 연인과의 이별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있는 A씨의 전 여자친구 집에서 그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B(6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게 "A씨가 무단으로 집에 들어와 있길래 딸에게 연락하려고 밖에 나갔다 왔더니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러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6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청주기상대는 아침 한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4도, 제천 영하 9도, 보은 영하 8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6도, 제천 4도, 보은 5도 등으로 10~15도 이상 일교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이번 주 충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8일 밤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지난 4일 혼자 사는 여성을 골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상해 등)로 구속 기소된 권모(24)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권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며 심신 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지만 범행 내용을 상세히 기억하고 여성에게 상처를 입힌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이 불가피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권씨에게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앞서 권씨는 지난해 8월 26일 오전 7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한 주택가에서 혼자 사는 A(여·20)씨의 집에 침입, 그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이주현기자
청원군에서 40대 여성이 막걸리를 마신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2시20분께 청원군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최모(43·여)씨가 막걸리를 마시던 중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최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전날 밤 증평에 있는 산에 갔다가 다른 사람들이 기도한 뒤 두고 간 막걸리를 집으로 가져와 마셨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씨의 시신 부검과 최씨가 마신 막걸리의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다. / 이주현기자
품속으로 파고드는 서늘함이 싫다면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겠다.청주기상대가 5일 발표한 1개월 전망 자료를 보면, 이달 중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기온은 평년(영하 5~2도)보다 낮고 강수량도 평년(9~11㎜)보다 적겠다.1월 하순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영하5~2도)보다 낮게 예측됐다.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은 평년(영하 2도~0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4일 밤 한때 충주, 단양 등 북부지역에 눈발이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도, 충주 -4도, 영동 -3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6도, 충주 5도, 영동 6도 등으로 낮겠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