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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예방접종이 최선"

전문의에게 듣는다 - 청주성모병원 이상록 감염내과장
건강한 사람 기준 독감 예방 효율 80%
손 접촉 통한 감염 많아
눈·코·입 만지지 않도록 주의

  • 웹출고시간2014.02.26 19:09:26
  • 최종수정2014.02.26 19:09:24
보통 A형(H1N1) 인플루엔자에 이어 B형(H3N2)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데 올겨울은 이례적으로 동시에 출몰했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없을까. 만약 독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올겨울 독감 현상과 예방 접종 등을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감염내과장에게 들어봤다.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감염내과장은 "건강한 사람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을 시 70~80%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며 "100%는 아니지만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 독감, 왜 걸리는가.
"겨울철에 우리 몸이 차거워지면 독감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추위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독감 환자가 많은 것은 추위로 인해 인체 대사와 면역기능이 감소해 바이러스의 침투가 쉽기 때문이다. 신체대사가 나쁘면 언제라도 감염될 수 있다.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직접적 공기 감염보다는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의 손을 통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유행시기에는 야외에서 손으로 코, 입,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백신만 맞으면 안심해도 되나.
"현재로선 예방접종이 최선이다. 백신은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효율이 80% 정도 된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당뇨, 간경화 등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에겐 필수적이다. 이들에게 독감이 발생하면 합병증이 동반되고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환자에게 독감을 옮길 수 있는 사람, 즉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들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지난해에도 맞은 독감 백신, 또 맞아야 하나.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항원인 적혈구응집소와 뉴라민분해효소라는 돌기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아형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다양한 아형의 인플루엔자가 또 다른 변이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생성하기도 한다. 매년 다른 모습으로 출몰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그 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해 백신을 생산, 매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 현재 유행하는 A형 인플루엔자가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와 같은 형의 바이러스라고 하는데 그때처럼 위험한 건가.
"그 당시에만 신종이고 지금은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계절성 독감으로 보면 된다. 현재 A형 바이러스만 유행하는 게 아니라 B형 바이러스도 같이 유행하고 있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독감과는 관련이 있는지.
"조류인플루엔자와 독감은 상관이 없다. 학계에서는 AI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요소라고 보고 있지 않다."<끝>

/ 이주현기자

☞독감 예방 수칙

· 외출 전후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 독감에 걸린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려 야 바이러스가 멀리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노인이나 소아, 그리고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 인플루엔자 백신을 발병 전 미리 접종받아야 한다. 만약 접종을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야 한다.
· 무엇보다 고열이 지속되면서 기침, 누런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고, 독감이 의심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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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