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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미세먼지 이어 황사까지…'잔인한 봄 오나'

적어도 두달간 최악 대기환경¨국민건강 비상
황사 中 동북 공업지역 지나면 더 큰 피해 입어
봄꽃은 평년보다 5일 빨리 개화 '청주 3월 25일'

  • 웹출고시간2014.02.27 19:36:33
  • 최종수정2014.03.02 15:25:44
지난해 12월 시작된 미세먼지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약 2개월간 황사까지 예고돼 국민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공의 기류가 한 곳에 머물러 있는 대기 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기류의 방향에 따라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밑돌던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2월4일과 5일 기준치를 초과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 1일(120㎍/㎥)과 8일(110㎍/㎥)에 이어 지난 22일(110㎍/㎥)~ 27일 6일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대기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유행으로 병원가에 환자가 몰리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에다 최근 기승을 부린 독감까지 겹쳐 상태가 나빠진 환자들이 늘었다는게 내과전문의들의 전언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지가 안구와 피부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피부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월부터 극심한 황사가 예상돼 시민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의 발생일수는 평년(5.7일)과 비슷하지만 고비사막, 내몽골고원 등 주요 황사발원지가 현재 건조한 상태기 때문에 대륙고기압 확장 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기류가 한반도로 향하느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우리나라로 올 때 중국 동북 공업지역을 지나면 미세먼지까지 섞여 피해가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한반도 주변 대기의 흐름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쉽게 말해 '웅덩이'에 공기가 고이면서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으로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내 상공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 파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태풍 피해가 예상됐지만 대기 여건이 좋아 한반도를 대부분 벗어난 것처럼 대기 현상은 예측도, 원인 분석도 어렵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염물질이 분산되는 대기층의 높이인 대기혼합고가 낮아지고 대기 정체 현상이 잦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항상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봄철 황사까지 겹치면 지금보다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도 충북에서는 다음달 25~30일 사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기 시작해 4월 1~10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개나리의 경우 △청주 3월25일 △충주 3월27일 △추풍령 3월30일 등 25~30이 사이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충주 3월30일 △청주 3월31일 △추풍령 4월1일 쯤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응식 청주기상대 주무관은 "봄꽃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올겨울은 평년보다 비교적 따뜻했다"면서도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시기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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