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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3월 '최악의 잿빛 공습'

미세먼지 이어 첫 중국발 황사 도내 상륙
청주·청원지역 미세먼지 농도 4배이상 급증
시민들 건강 비상…지자체 대응 모색 잰걸음

  • 웹출고시간2014.03.18 19:14:20
  • 최종수정2014.03.18 19:00:27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된 18일 청주 무심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운동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까지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지상으로 내려와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 김태훈기자
중국발(發) 황사가 18일 충북을 덮쳤다.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옅은 황사는 있었지만, 올봄 들어서는 처음이다.

청원·청주지역의 경우 지난 겨울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채 가시지 않고 황사와 섞이면서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을 4배 가량 초과해 시민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청원군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304㎍/㎥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대기환경 기준 하루평균 수치인 100㎍/㎥의 2배 이상, 연평균 수치인 50㎍/㎥ 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양으로,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이날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초과한 도내 지역은 단양, 제천, 청원, 청주, 충주 등 5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원·청주가 369㎍/㎥로 가장 높았고, 충주 350㎍/㎥, 제천 189㎍/㎥, 단양 183㎍/㎥ 등 순이었다.

청주기상대는 내몽골과 중국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상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이같은 수치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모래먼지 같은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한 황사와는 달리 연소작용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의 대표적인 부정적 외부효과로 꼽힌다.

베이징의 지난해 1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993㎍/㎥를 기록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25㎍/㎥의 약 40배에 달했다. 국내 불어 닥친 미세먼지 중 약 30~50%가 바로 이 중국에서 온 것이라는 게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렇듯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이 커지면서 도내 지자체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 감축을 위해 저녹스버너 보급,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충 등 대응방안을 세우고 있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곳곳에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늘릴 계획이다.

청주기상대는 도내 일선기관들과 미세먼지, 황사에 대한 소통채널을 구축,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지만, 올해의 경우 대체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세먼지 경보제 시행이 오는 2015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와 더불어 농도 감축을 위한 여러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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