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 지적장애인 실종자 목격 제보자…표창장 수여

충주예성여고 안수진(가운데) 학생이 지적장애인 실종자를 목격하고 신고해 충주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 충주경찰서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31일 오전 영하의 추운 날씨에 실종된 지적장애인(1급)을 목격 제보한 충주예성여고 2학년 안수진(16)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적장애 1급인 이모(18) 군이 지난 21일 홀로 집을 나가 귀가치 않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즉시 CCTV를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명절 연휴로 CCTV 열람이 되지 않아 충청북도경찰청 실종경보시스템에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을 문자메시지로 실종경보 발령했다.

동량교 부근에 있던 제보자가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제보함에 따라 주변을 수색하던 순찰차가 동량역 부근에서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목성수 경찰서장은 "영하의 날씨에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으나 소중한 제보로 실종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