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주영호·유순숙씨 부부, 새농민상 수상

지역농업발전과 마을번영 등 선도농업 앞장

옥천 대청농협 조합원 주영호(가운데)·유순숙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새농민상을 수상하고 있다.

ⓒ 농협옥천군지부

［충북일보］ 대청농협 조합원인 주영호(69)·유순숙(62)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선도 농업인에 선정돼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새농민상 본상은 새농민상 수상자 중 후계농업인 육성, 농업기술 선도 등 그 간의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새농민에게 수여하고 있다.

주 씨는 15세인 1971년부터 현재까지 50여년간 옥천군 안남면 일원에서 벼, 밀, 보리, 시설채소와 더불어 한우를 키우고 있으며, 옥천지역에 친환경 농업을 선도해 오다 지난 2002년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1997년부터 안남시설채소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아 신소득작물인 방울토마토를 유기농으로 재배했는데, 선도농가로써 여러 시행착오와 난관을 열정과 끈기로 극복해 지금은 많은 후계농업인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친환경 밀과 보리 등 복합영농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대청농협 비상임 이사를 맡으며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에도 앞장서는 한편 2010년 안남농협과 안내농협의 합병을 이끌어 지금의 대청농협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새농민으로써 우리밀 작목반장, 농촌지도자회 부회장, 옥천군 쌀 연구회 등을 이끌며 지역농업발전을 리드하였으며, 안남 방범대장 등을 맡아 마을의 안전과 화합에도 노력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씨 부부는 "50년 영농경험을 살려 후계농업인 육성과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지역 농가와 함께 지혜와 땀을 흘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