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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전두환 동상 훼손한 5·18 관련 단체 회원 구속

法 "도주 우려 있어"

  • 웹출고시간2020.11.22 14:39:25
  • 최종수정2020.11.22 14:39:25
[충북일보]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훼손한 5·18 관련 단체 회원이 구속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50)씨를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대통령길에 설치된 전두환 동상의 목 부위를 쇠톱으로 자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동으로 된 동상의 목 부위가 깊게 파였으나 절단되지는 않았다.

A씨는 이날 입장권을 통해 관람객으로 청남대에 들어가 동상 주변의 CCTV 전원을 끈 뒤 미리 준비한 쇠톱으로 동상을 훼손했다.

그는 CCTV 접근을 위해 펜스 자물쇠도 파손했다.

관람객의 신고를 받은 청남대관리사무소 측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잘라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에 대해 "재범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지법 김환권 판사는 21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5·18 관련 단체는 A씨가 구속되기 전 청주지검 앞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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