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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국기능대회 8위… 도내 학생·교도소 수형자 등 각계서 뛰어난 성적

학생 선수단 금 1·은 4·동8 등 활약
청주교도소서도 금 1 등 3명 수상

  • 웹출고시간2020.09.22 20:47:15
  • 최종수정2020.09.22 20:47:15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전북에서 열린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8위를 달성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도내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동메달 8개를 비롯해 우수상 6장·장려상 11장의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교육기관에서는 이번 대회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17개교 72명의 학생선수가 폴리메카닉스 등 25개 직종에 참가해 충북선수단이 전국 8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에서 충북공고 송우찬 학생은 폴리메카닉스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청주공고 구본경(산업제어)·충북반도체고 이준범(산업용로봇)·충북반도체고 김지환(웹디자인·개발)·충주공고 박성민(정보기술)학생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성과는 기능 인력의 저변확대와 지역인적자원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교도소 수형자들도 대회에 참가해 전원 수상하는 등 충북도 순위에 크게 기여했다.

청주교도소 수형자 3명은 웹디자인 및 개발 종목에서 금상, 타일 종목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일반인 강세 종목인 웹디자인 및 개발 종목에서 금상을 받은 A(32·징역 13년)씨는 "잘못된 행동 때문에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에게 참회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익 청주교도소장은 "수형자들이 출소한 뒤 재범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내실 있는 직업훈련을 강화해 우수 기능인 양성을 통한 올바른 사회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를 비롯한 7개 경기장에서 고등학교·대학·기업체·일반인 등 50개 직종, 1천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이종억·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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