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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자발적 성금으로 취약계층에 주택용소방시설 지원

119천사기금 활용 보급 사업
화재 사망사고 절반 이상 주택

  • 웹출고시간2020.06.30 16:36:36
  • 최종수정2020.06.30 16:36:36

김연상(왼쪽 두 번째) 충북소방본부장 등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3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에게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인 '119천사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가 '119천사기금'을 활용해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펼친다.

119천사기금은 지난 2009년 4월 소방본부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체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이다.

소방공무원의 자발적인 정기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그동안 화재피해가구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됐다.

기금 조성 첫해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억4천500여만 원의 기금을 적립해 화재피해 취약계층 259가구에 1억6천600여만을 지원했다.

도소방본부는 올해부터는 화재피해가구 사후지원에 예방대책을 더해 도내 화재취약계층 1천가구에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하기로 했다.

매년 반복되는 주택화재 피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방대책인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홀몸노인·장애인·조손가정·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 등 화재취약가구다.

보급사업은 관할 소방서와 도소방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업해 진행한다.

관할 소방서가 우선지원 순위에 따라 지원수요를 파악해 소방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소방본부는 적합여부를 심의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회는 지정기탁 방식으로 화재취약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지원한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7천314건 중 24.9%인 1천824건인 반먼,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 105명 중 절반 이상인 47명(52.6%)에 달한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사후 지원으로 주거안전을 확보하고, 자율적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일반계층에도 주택용소방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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