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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업활동 '전국 평균의 2배' 피해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5월 광공업 생산, 전년비 19.7% ↓… 전국은 9.6%↓
긴급재난지원금 '대형소매점'에는 긍정적 영향 전무
충북 판매액지수 8.5% ↓… 전국은 4.3% ↓

  • 웹출고시간2020.06.30 17:50:31
  • 최종수정2020.06.30 17:50:31
[충북일보] 충북의 산업활동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대비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달 전국 평균 광공업 생산 감소율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형소매점(백화점, 대형마트)에는 긍정적 효과를 주지 못한 가운데, 충북의 판매액지수 감소폭이 전국 평균대비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산업활동의 전반적인 피해는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5월 전국·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9.7% 감소했다.

지난 5월 광공업 생산 원계열지수(2015년=100)는 101.1로 지난해 같은달 125.9보다 24.8p(19.7%) 감소했다.

지난 4월은 전년동월보다 10.9%, 3월은 2.8%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수록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속적으로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 광공업 생산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1.1%), 기타운송장비(29.3%), 가구(2.2%)는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4%), 화학제품(-28.9%), 자동차(-40.1%)는 감소했다.

충북 광공업 생산이 '폭락' 수준인 19.7% 감소한 가운데, 전국은 9.6% 감소했다.

지난 5월 전국 광공업 생산지수는 97.8로 지난해 같은달 108.2보다 10.4p(9.6%) 감소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1.3%, 7.7%의 증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4월 들어 5.1% 감소했고, 5월은 9.6%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충북 광공업은 생산과 함께 출하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 5월 충북 광공업 출하 원계열지수(2015년=100)는 105.2로 지난해 같은달 128.4보다 23.2p(18.1%)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3.4%), 기타 운송장비(158.7%), 가구(2.4%)의 출하는 증가했다.

출하가 감소한 업종은 화학제품(-33.9%), 자동차(-40.4%), 기계장비(-54.8%) 등이다.

충북 광공업의 생산·출하 감소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충북 광공업 재고 원계열지수(2015년=100)는 191.7로 지난해 같은달 188.3보다 3.4p(1.8%) 증가했다.

충북은 소비동향 역시 전국 평균보다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충북의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1(2015년=100, 불변지수)로 지난해 같은달 94.1보다 8p(8.5%) 감소했다.

상품군별 증감내역을 보면 가전제품(39.5%)은 증가했지만, 신발·가방(-36.0%), 의복(-22.9%), 화장품(-21.4%), 오락·취미경기용품(-7.2%), 임식료품(-5.1%) 등은 감소했다.

전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감소폭은 충북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5월 전국 지수는 95.4로 지난해 같은달 99.7보다 4.3p(4.3%) 감소했다.

다만 전국 소매판매액지수(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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