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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10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평가결과 나와

"반값 할인판매 인기 높아, 내년부터 방법 개선해야"

  • 웹출고시간2016.10.10 13:23:48
  • 최종수정2016.10.10 13:23:48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10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반값 할인판매는 인기가 높은 반면 방법면에서 개선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가 결과 행사장 찾기 쉬움, 안내요원 친절, 시설 안전, 축제를 통한 지역문화 이해, 안내요원 대응신속 등은 우수한 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식 공간과 주차시설, 화장실 청결상태, 먹거리 장터 음식 종류와 가격, 기념품 종류 등은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축제평가 공통 항목에 대한 조사결과는 전체 항목이 '보통' 이상의 만족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결과는 군으로부터 축제 평가용역을 위탁받은 국가행정연구원이 축제기간 중 304명의 방문객과 49명의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이 외에도 국가행정연구원이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살피면 축제 참여자는 30대에서 40대가 60.1%로 가장 높았고, 가족 동반 유형이 77%로 지난해 보다 17%증가해 가족단위의 참여자가 점점 느는 추세를 보였다.

분야별 참여 프로그램 선호도를 보면 특별행사는 포도·복숭아축제 연계 관광지투어(31.6%), 보조무대 진행행사는 포도·복숭아 할인판매(38.8%), 전시홍보 행사는 포도·복숭아 판매(45.7%)의 인기가 높았다.

축제 재방문 의사도 93%로 지난해 보다 1.6%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축제장 방문 교통수단이 자가용 80.5%로 작년 대비 9.4% 증가해 주차장 부족에 대한 불만요인이 내재돼 있었다.

또 체류 유형도 지난해와 유사한 당일관광(93.9%)이 절대적으로 높아 숙박형 축제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개선사항으로는 더위가 한창인 7월의 축제인 점을 감안했을 때 방문객들의 그늘 휴식 공간 부족, 축제장과 포도 따기 체험장까지의 먼 거리 및 안내 이정표 부족, 축제 마지막날 포도·복숭아 판매장 조기 철수 등이 지적됐다.

또 저렴한 가격에 포도·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는 반값 할인판매는 방문객들에게 상당히 호응이 높고 참여농가 판매 신장에도 도움이 됐지만, 기존가격에 구입한 방문객들의 상대적 박탈감, 할인판매장의 긴 줄서기와 그로 인한 통행 불편, 판매량 소진 시 기다리다 구매 못한 방문객들의 불만 증가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반 판매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물품 구입 시 할인권 지급 후, 할인권 소지자에 한해 반값 할인상품 판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평가용역 업체와 관계자들로부터 나온 개선사항을 적극 검토해 내년에는 보다 원활하게 축제가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축제 평가보고회에서도 주차공간 부족 해결, 할인판매 방식에 대한 개선, 그늘 막 쉼터 설치 등의 의견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나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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