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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검은머리갈매기 방사

'GPS 인공위성 장치 부착, 인천 송도 번식지를 시작으로
이동경로 추적, 내년 번식지로 회귀 확인 후 추가 방사 여부 결정

  • 웹출고시간2016.07.07 16:48:11
  • 최종수정2016.07.07 16:48:11

검은머리갈매기의 분포도와 포란 및 부화 장면.

ⓒ 교원대
[충북일보] 한국교원대가 국내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갈매기 유조 7개체를 번식지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매립지에서 세계 최초로 첫 실험방사를 7일 시행했다.

교원대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6년 간 송도매립지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철새이동 및 행동생태학적 연구와 번식지 변화 및 집단유전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환경부와 일본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중국에 4개의 원조 개체군을 가지며, 국내에서는 1998년 시화호에서 첫 번식 집단이 관찰되었으며, 중국 개체군의 일부가 국내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만 서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은 1988년 이후, 크기가 작은 개체군들이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개펄 매립지에서 집단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국제적으로 관심을 요하는 종이다.

광대한 개펄 매립지에서 번식하는 중국 개체군들과 달리, 국내 개체군은 시화호, 영종도, 송도 매립지 등과 같이 그 면적이 협소하고 지속적인 개발과 육상식물의 정착으로 인한 식생천이로 번식지가 위협받아 그 집단번식지가 지속적으로 이동한 추세를 보여 왔다.

연구팀은 6년간의 번식실태 조사에서, 국내 번식 검은머리갈매기는 현재 매립지의 개발과 식생천이의 영향보다도 육지와 인접한 매립지 특성에 의해 번식실패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학회에 보고해 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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