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금(金)돼지 보기를 돌(石)같이…고교생 미담 훈훈

충주고 3학년 최승무, 핸드폰에 달린 금 돼지 주인 찾아줘

  • 웹출고시간2008.05.28 14:40: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승무 학생

길가에서 핸드폰과 함께 주운 금 돼지 7.5그램(시가 30만원 상당)을 주인에게 찾아준 한 학생의 선행이 뒤 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승무(19)학생으로 최 군은 지난 23일 밤 12시 30분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호암동 세경하이츠 빌라 입구에서 불빛에 누런빛을 발하는 물건을 발견, 주워보니 핸드폰이었는데 거기에는 금 돼지가 2개 달려 있었다.

주인을 찾아주려고 휴대폰을 눌러보니 방전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와 충전을 시키고 잠시 기다리니 주인으로부터 핸드폰이 걸려와 약속장소에서 만나 건네주었다.

주인은 핸드폰은 몰라도 귀하게 선물 받은 금 돼지 2마리가 온전한 것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사례하려 했으나 최 군은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양했다.

최 군의 어머니는 “평소 아들이 많은 위인 중 최영장군을 존경했다” 며 “아마 장군의 좌우명인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을 실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