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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대한민국, 충북의 향토기업 - 정식품

국민음료 베지밀 생산…업계 1위 굳걷
청주공장 하루250만개 가종 제품 생산
중앙연구소서는 다양한 분야 연구개발

  • 웹출고시간2013.06.24 19:40: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생후 6개월 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세대를 초월한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두유 '베지밀'.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대표이사 사장·손헌수)은 지난 1973년 탄생 이래 40년간 두유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충북의 대표 식품기업이다.

베지밀 생산라인.

지난해 기준 정식품의 연매출은 2천120억원으로 이 가운데 87% 이상인 1천850억원을 베지밀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두유시장에서 베지밀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45%에 이른다.

베지밀 성공은 정식품 특유의 연구 중심 기업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손헌수 대표이사 사장은 "창업 이래 잠시도 혁신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정식품의 정신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청주에 있는 정식품 청주공장과 중앙연구소"라고 소개한다. 정식품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손 대표는 청주공장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식품 청주공장은 지난 1984년 7월 준공됐으며 중앙연구소는 뒤이어 1985년 4월 설립됐다.

"인류 건강문화를 위해 이 몸 바치고저"라는 의학박사 정재원 명예회장의 창업정신과 급변하는 현대인의 식생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준공된 청주공장은 하루 150만개의 팩라인,70만개의 병라인, 30만개의 파우치라인 등 총 25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공장이다.

HACCP 인증으로 강화된 정식품 청주공장 출입 절차.

2010년 12월에는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팩 두유 전 제품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제품위생과 안전성을 검증받았은 데 이어 올 1월에는 청주공장이 두유(베지밀) 전 제품이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40여명의 근무하는 중앙연구소는 두유의 주원료인 콩에 대한 기초연구부터 두유 신제품, 환자식, 두유가공품, 식물성 화장품 및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정식품 중앙연구소.

원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GMO(유전자변형농산물) 검사를 거친 콩을 한 번 더 검사하고 있다.

연구소는 미량성분 분석을 위한 고가의 분석기기, 측정기기, 실험 전처리장비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8건의 논문 및 학술 발표, 총 35건의 공동 연구진행, 총 28건의 특허 출원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정식품은 장학사업단체인 혜춘장학회가 있다. 정재원 회장이 1984년 12월 설립한 혜춘장학회는 1985년부터 장학금지원사업을 펼쳐 27년 간 2천200여 명에게 약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2000년부터 수익금 일부를 한국심장재단에 기탁, 후원금이 3억3천만원에 이를 정도다.

손 사장은 "정식품은 지난 40년간 시대가 요청하는 식물성 자연식품을 다양하게 연구 개발해 왔다"며 "HACCP 인증을 받은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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