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특징 중 하나는 '속도'이다. 오늘날의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속도는 현대인의 필수가 된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야 '안심'이 되는, 여유와 성찰이 부재한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김수영 시인은 시 「절망」에서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이라고 하여 맹목적인 질주를 하는, 성찰이 부족한 현대인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이러한 속도는 현대인들의 음식문화에서도 볼 수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빨리 식사를 해결해야 되는 경우 외에도 우리들은 대부분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는다. 음식을 만든 이의 정성을, 그리고 음식의 맛의 깊이를 느낄 여유가 거의 없다. 소문난 '맛집'을 찾아 음식의 음미보다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먹방' 영상도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국에 숨겨진 맛집을 찾아 우리의 전통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그 정갈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먹는 한 영상을 통해 '음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의 맛과 향을 천천히 느끼고 즐긴다'는 음미의 본래의 의미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음미의 의미는 음식에
사람을 만나는 일은 인생을 배우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유독 달콤한 말로 마음의 문을 열려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과도한 칭찬을 늘어놓고,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밀함을 연출하며, 상대를 높이는 말로 신뢰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말들이 진심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계산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 사회에는 아부를 인간관계의 기술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인간관계는 아부가 아니라 신뢰 위에서 세워진다. 알량한 아부는 상대의 귀를 즐겁게 할 뿐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오히려 지나친 칭찬은 상대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든다.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얄팍한 접근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목적을 이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람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관계보다 계산을 앞세운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웃음과 친절을 꺼내 들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에는 가장 먼저 자취를 감춘다. 예부터 사람들은 관상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얼굴만
사방이 조용한 어둑새벽이다. 달리는 차 창 너머 산 중턱을 껴안고 있는 희뿌연 안개가 오늘의 날씨를 예고해 주는듯하다. 볕이 꽤 내리쬘 것 같아 손에 든 수건을 목에 두른다. 굴착기 일이 급한 남편은 과수원 입구에 나를 내려주고는 내차 돌아간다. 복숭아밭을 둘러보니 아침 이슬처럼 상큼하고 평온하다. 밭으로 들어설 채비를 한다. 장화를 신고 장갑을 끼려는 그때, 승용차 한 대가 밭으로 들어선다. 차에서 내리며 함박 웃는 그녀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돋는다. 복숭아 일은 처음이라는 그녀는 내가 아는 지인이다. 청주에서 출발했으니, 새벽녘에 떠나 한 시간은 족히 달려왔을 것이다. 아이스박스를 비롯해 바리바리 싸 온 먹거리를 내려놓는다.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본인이 먹을 준비를 다 해왔을 뿐만 아니라 내 몫까지 챙겨왔다. 이른 새벽부터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였을지 짐작이 간다. 그녀는 우리 과수원에서 복숭아 일을 하려고 교육을 받았다. 바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도시농부' 교육이다. '도시농부'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가와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단기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와 일자리를 원
지역의 경쟁력은 인구규모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에서 결정된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도시 확장에서 벗어나 군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변해야하는 이유다. 증평군은 지역의 미래를 '생활권 중심 콤팩트시티'에서 찾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콤팩트시티를 단순한 고밀도 개발이 아니라,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도시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 도야마시는 대중교통과 생활시설을 연계해 인구감소에 대응했다. 호주 멜버른과 캐나다 밴쿠버도 생활권 중심의 도시계획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살기 좋은 도시는 크기가 아니라 생활의 편리함으로 평가받는다. 증평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출범한 기초자치단체다. 출발은 늦었지만 증평의 잠재력과 현안해결을 위한 응집력은 폭발적이다. 군청을 비롯한 교육시설, 의료기관, 문화·체육시설, 공원이 상권과 가깝다. 증평은 생활권중심 도시를 실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구밀도는 전국 군 단위지역 82곳 중 3번째로 높다. 도시화율은 83.9%로 콤팩트시티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증평군은 도시를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기존 생
장마 김현순 충북시인협회 회원 연신 내리는 비에 뿌리까지 흔들려도 풀밭 느티나무 어지러운 줄 모르고 물속의 제 고운 얼굴 난생처음 보았죠
[충북일보] 전 청주시의회 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의 충격이 일파만파다. 가해자가 전 지방의원이고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지방의원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심각하게 따져볼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공천한 정당의 책임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아동과 청소년은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그래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아주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에 대한 통신 영장 반려와 관련해 지난 22일 청주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과 엄단을 촉구했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신중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지방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한다. 당연히 지역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 책임 역시 일반 시민보다 무겁다. 지방의원들의 일탈 행위는 잊을 만하면 반복된다. 비위가 터질 때마다 기강 강화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통렬한 자기반성과 변화가 없는 한 백약이 무효다. 지방의원의 범죄는 사회 전체에 충격을 준다.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게 한다. 당사자
빗방울이 그린 그림 나순옥 충북시인협회 회원 물 위에 그릴 때는 맞아 맞아 동그라미 낙서 많은 벽면에는 아냐 아냐 직직 긋고 창문엔 보고 싶은 눈물 방울방울 그린다
여름이 되면 농부들은 잡초와의 전쟁이 절정에 이른다. 잡초 하면 떠오르는 말이 하나 있다. '상농(上農)은 풀을 보지 않고 미리 김을 매고, 중농(中農)은 풀을 보고야 비로소 김을 맨다. 풀을 보고도 김을 매지 않는 농부는 하농 중의 하농(下農)이다'라는 말이다. 상농과 하농의 기준은 풀을 어떻게 슬기롭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만큼 농사에서 풀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잡초와의 싸움이다. 잡초는 농경지나 임야 등에서 사람들에게 쓸모가 없거나 피해를 주는 식물을 말한다. 또한 유용한 작물이라도 사람이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농작물에 장해가 되면 잡초다. 다시 말하면 식물은 태어날 때부터 잡초와 작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피해를 주면 잡초다. 또한 같은 식물이라도 농경지에서는 잡초지만 다른 환경에서는 유용한 자원(식용. 약용) 될 수 있다. 농작물은 우리 인류가 음식, 사료, 연료 등 경제적 목적을 위해 심고 가꾸는 식물을 말한다. 예를 들어 벼농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피는 조사료 생산을 목적으로 심고 가꾸면 농작물이 된다. 잡초는 대체로 번식력과 적
충북의 천주교 성지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진천의 배티성지, 음성의 감곡매괴성모순례지, 제천의 배론성지, 괴산의 연풍성지 등을 들 수가 있다. 음성의 감곡매괴성모순례지는 1896년에 설립된 충청북도 최초의 성당으로 2006년에 성모 순례지로 선포되었으며 대부분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가 서린 곳인데 2020년에 음성 맹동의 봉암성지가가 뒤늦게 성지로 지정되었다.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에 있는 봉암성지는 1939년의 천주교 기해박해 이후 천주교 신자들(6명의 순교자)이 이주해 와서 교우촌을 만들고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했던 방축골과 계마대 마을을 말한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곳 봉암성지를 드나들면서 이곳의 지명을 찾게 되니 이 지명들의 유래와 함께 우리 조상들이 지명에 남긴 의미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봉현리는 본래 충주군 맹동면의 지역인데 고종 광무10년(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봉암리와 개현리를 병합하여 봉암과 개현의 이름을 따서 봉현리라 하였다. 봉현리에 있는 자연 지명으로 방축골, 개고개, 계마대 들이 있는데 방축골은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방죽(농사를 짓기 위하여 둑을 막아 못을 만든 곳
지난 6월 중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로부터 방혜자(1937~2022) 작가의 특별전 취재 요청을 받았다. 마침 8월호 청주시민신문을 기획하던 참이었다. 보내온 소개 글을 읽다가 작품보다 먼저 한 사람의 삶에 눈길이 머물렀다. 일생을 '빛'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놓지 않은 사람, 방혜자였다. 한국 현대미술에서 초기 추상미술을 선보인 소수의 여성 작가 중 한 명이었던 그에게 빛은 단순한 광학적 현상이나 조형적 효과가 아니었다. 유년기의 병고와 산사에서 보낸 시간,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지나며 겪은 삶,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마주한 자연과 토양은 그의 작품 안에서 여러 겹의 빛으로 피어났다. 그 빛은 생명의 기운이 되고, 마음 깊은 곳을 비추는 통로가 됐으며, 끝내 하늘과 땅, 인간과 우주를 잇는 사유로 확장됐다. 그를 '빛의 화가'라 부르는 이유다. 방혜자의 삶과 예술도 그와 닮았다. 그는 자신 안에 빛을 가두지 않고 세상에 나눴다. 그의 작품 속 빛은 처음부터 환하지 않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피어나고, 수많은 층을 지나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빛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상처와 고통을 견딘 끝에 발견한 생명의 빛에 가깝다. 국립현대미술관
며칠 전에 고등학교 때 친구가 우리 집에 들렀다. 위치만을 알고 있던 친구는 서원구청 근처에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고 부지런히 나가니 내가 걸어가는 방향으로 천천히 오고 있었다. 난 얼른 친구 손을 잡고 함께 우리 집으로 걸어왔다. 친구 남편이 얼마 전에 소천하셨다. 일주일에 한 번씩 투석을 하셨었는데 그리 빠르게 가실 줄은 친구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친구가 그날은 친정 동생네 행사가 있어 청주를 왔다고 했다. 청주에는 그의 동생이 몇이 산다. 친구는 우리 남편도 도교육청에서 근무할 때 부서는 다르지만 한기관에 있어서 잘 알고 있다. 한참 동안 우리는 서로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는 광양편백나무 숲이 있는 곳을 다녀왔다고 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끝난 후 그곳에서 열심히 찾아 채집한 아주 작은 편백나무 어린 묘 두 그루를 내게 심어서 잘 키우라고 전해 주었다. 아주 작은 것이다. 10센티미터도 채 되지 않는 묘이다. 검지손가락 길이정도 작은 묘 두 포기였다. 내가 꽃을 좋아하니까 산책을 하면서 그것을 채집했다고 했다. 넓은 편백나무 숲에서 어린 묘를 찾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자기는 아파트로 가서 나에게 키우라고 했다.
화진포의 셔우드 홀 문화공간이다. 이곳 기념관이 생기기 전, 주변의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별장은 다녀왔었다. 바다가 훤하게 보이는 별장들이었지만 특별한 울림은 다가오지 않았다. 개운치 못한 지난 역사의 현장을 짚어보는 것 같아서 그랬다. 그러나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달랐다. 기념관 1층은 로제타 홀의 일대기, 2층은 셔우드 홀의 일대기를 전시해 놓았다. 로제타 홀과 셔우드 홀은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이다. 그분들은 의료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정착하면서 다방면으로 선교와 의술을 행하셨다. 유교 사상이 짙은 곳에서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이처럼 명료한 기억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으리라. 로제타 홀에 들어서면서부터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구절이 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도 가장 높은 곳의 사람에게 하듯 최선의 예의를 다해 치료하고 싶다" 하는 문구다. 한참 그곳에서 서 있었던 이유는 로제타 홀의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아서였다. 심지어 자신의 살점을 떼어서 환자에게 이식했다는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여성들이 의사가 되며 간호사가 되는 첫걸음이었던 것을 알았다. 2층에 올랐다. 아들 셔우드 홀의 삶도 파노라마처럼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