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공설계지원센터 전담교수로 임명되면서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있다. "지금 대학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까." 예전에는 좋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생활의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만큼 사라지는 직업도 많아지고 있다. 하나의 전공만으로 평생을 준비하기 어려운 시대다. 최근 대학들은 전공자율선택제와 복수전공,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다. 하지만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고민도 함께 커진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오히려 불안해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누군가 대신 답을 정해주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전공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전공설계는 단순히 학과를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 현장실습, 자격증, 다양한 경험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시끄럽다. 충북도 대외협력보좌관 내정자의 부적절한 이력이 화를 불렀다.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민선 9기 충북도의 인사 검증과 청렴 기준이 시험대에 올랐다. *** 잡음의 내용은 분명하다 민선 9기 충북호 출범 40여 일이 지났다. 여전히 혼란스럽다. 미래를 가늠하기 어렵다. 신용한 지사가 먼저 통찰해야 한다. 현재의 문제를 조직의 성패와 관련지어야 한다. 미래 예측 능력은 미래를 점치는 게 아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으로 가능하다. 신 지사는 단단한 근육에 바른 마음을 가진 인재와 함께해야 한다. 그래야 평소 소망하는 충북을 건설할 수 있다. 좋은 지도자는 틀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틀릴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솔로몬의 지혜는 단호한 결정이다. 잡음의 내용은 분명하다. 공직에 치명적인 뇌물수수다. 불협화음을 내기에 충분하다.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한다. 충북도민 모두 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도 판단한다. 욕망은 같을 수 있다. 하지만 성과는 다르다.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오만은 성공한 지도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위협적인 경쟁자 없이 지지를 받는 지도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학문
[충북일보] 초·중학교 학생들의 어휘력 부족이 심각하다. 수업 이해에 영향을 줄 정도라는 게 교사들의 전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지난 2일 학생 2천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습자 친화적 어휘 교수학습 지원 방안 탐색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학교 교사 334명 중 98.5%가 학생들의 어휘력 부족이 수업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어려운 단어가 많다고 느낀 과목은 사회(2.84점)와 국어(2.81점)였다. 지난해 전국의 중3과 고2 학생 중 3%를 표집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도 비슷하다. 국어 실력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 비율이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고2 학생들의 경우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0.4%였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집 평가 방식으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중3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10.8%였다. 코로나 시기였던 2022년(11.3%)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중고교생의 문해력 저하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교육부는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 증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의 견해는
겨울이 마지막 찬 기운을 남기고 물러가던 계절, 필자는 한 여인을 만났다. 사람은 너무 오래 기다리면 기다림 자체가 운명인 줄 알고 살아간다. 칠십 가까운 세월 동안 내 안에도 그런 적막이 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는지조차 잊은 채 살아온 시간. 그런데 어떤 만남은 설명보다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오래전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손끝으로 만졌을 때처럼 처음인데도 낯설지 않았다. 그날 필자는 기억이 머리가 아니라 몸 전체에 저장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 또한 시간과 장소, 표정까지 함께 품은 채 오래 잠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깨어나는 기억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남은 시간을 아름답게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젊은 날 사랑이 욕망을 향해 달린다면, 노년 사랑은 함께 걸어갈 사람을 찾는다. 서로를 붙드는 일이 아니라 서로 기대어 끝까지 동행하는 일이다. 수많은 상처와 결핍, 외로움과 실패를 지나온 뒤에야 사람은 비로소 누군가 앞에서 조용히 울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우리는 이 만남을 섭리적 운명이라 불렀다. 우연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간 삶을 운명의 세 여신으로 실을 잣고, 재고, 끊는 실에 비유했다. 인간
수련원 내의 퇴계 시 공원에는 일라이트 맨발 길이 아담하게 있어 수련생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몇 년 전에 서울 지도위원들이 맨발 걷기를 소개하여 조성된 길인데 도산면 태자리에 매장되어 있는 레드 일라이트석을 곱게 파쇄하여 충전재로 사용하였다. 일라이트 광석은 영동에도 세계 최대의 매장량이 발견되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레드 일라이트 원석은 안동 도산면 태자리가 국내 유일의 매장지라고 한다. 레드 일라이트는 적운모(赤雲母)라 불리며 이름처럼 붉은색으로 수질 정화, 유해 물질 개선,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효과가 있고,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정도로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가히 전국적이라 할 맨발 걷기 광풍 여파로 우리 집 뒤의 금천 배수지 공원에도 황톳길이 생겼고, 김수녕 양궁장 주변에도 긴 거리의 맨발 길이 마련되었으며, 인근 낙가산 기슭에서도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을 수시로 보게 된다. 물론 맨발 걷기가 암 환자를 치유했다는 뉴스도 있거니와 나의 귀를 괴롭히는 이명에도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들은지라 걷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되어 있다만. 보통 길도 아니요, 효험이 그리 많다는 레드 일라이트 길을 가까이 두고 아니 걸을 수는 없다.
"아이구, 시원하다!" 무더위에 화분 앞에서 며칠째 진땀을 흘리고 있다.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진다. 이마에서 흐른 땀은 눈으로도 들어가고 온몸이 흠뻑 젖기 일쑤이다. 하지만 귓가에서는 시원하다는 기분 좋은 음성이 들려온다. 오랜만에 어머니의 밝은 목소리가 연거푸 들리는 듯하다. 얼마 전, 거동이 불편하여 집안에서조차 이동하기가 힘든 어머니를 뵙고 왔다. 어머니는 목욕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하셨다.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동생이 욕실 바닥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깔고 목욕용 의자와 타올, 비누와 샴푸, 수건까지 모두 준비를 해줬다. 그리고 의자에 안전하게 앉을 수 있도록 어머니를 부축했다. 목욕용 의자에 앉은 앙상한 어머니는 손과 발에 따뜻한 물이 닿자마자 아이처럼 얼굴이 환해졌다. 숨이 가빠서 쉬엄쉬엄 천천히 움직였지만 얼굴에는 엷은 미소가 머물렀다. 샤워기로 등에 따뜻한 물을 뿌리며 부드럽게 문지르자, "아이구, 시원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좋아하셨다. 나는 그 소리가 하도 행복하게 들려서 힘든 줄도 모르고 어머니 몸을 부드럽게 씻겨드렸다. 어머니는 후렴처럼 "아이구, 시원하다!"는 말씀을 반복하셨고 나는 그 리듬에 맞춰 팔과 다리, 등
청주시 모충동에서 개신동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한 모충고개는 조선말까지만 해도 '배티고개'라 불리어 왔으며 이 배티고개라는 지명은 청주 지역의 역사와 우리말의 변천 과정을 잘 보여주는 매우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지명이다. 이 고개의 유래와 어원은 크게 민간 전설과 언어학적 분석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민간 유래로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유래는 '옛날 이 고갯길 주변에 배나무가 많았다'는 데서 시작이 된다. '배나무 배(梨)' 자에 고개를 뜻하는 충청도 방언인 '티(치-峙)'가 붙어 '배티'가 되었다는 설로서 예전에 이 고개 주변에 형성된 마을 역시 이 고개를 경계로 어느 성씨가 모여 살았느냐에 따라 고개 동쪽인 모충동 쪽은 곡산 연씨가 많이 살아 '연배티', 고개 서쪽인 개신동 쪽은 밀양 박씨가 많이 살아 '박배티'라 불러왔던 것이다. 하지만 언어학적으로 어원을 분석해 보면 이 지명의 본래의 의미를 찾아볼 수가 있다. 고대 우리말에서 '배'나 '백'은 '크다, 높다, 밝다'라는 뜻을 가진 지명 요소였으며 '티'는 한자 '치(峙)'가 구개음화되기 전의 형태로서 순우리말 '재'와 함께 고개를 뜻하는 말로 쓰이던 옛 단어이다.
공직사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아야 하는 청렴한 조직임을 모두 공감할 것이다. 국민은 공무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하며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하는 행정을 요구한다. 이러한 신뢰는 제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적인 행동과 조직문화에서 비롯된다. 특히 직장 내 양성평등은 공직사회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 가치이자 공무원 행동강령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다.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일수록 공정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이는 결국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신뢰와 만족도로 이어진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공직자가 사적인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도록 요구한다.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고정관념으로 특정 업무를 배제하거나 승진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공정한 직무수행과 상호 존중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우리 공직사회는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성 고정관념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회의 준비나 행사 지원은 여직원이 맡아야 한다거나 현장 업무는 남직원이 주로 맡아야 한다는 생각 등을
꿈에게 김상언 충북펜문학 회원 충북시인협회 회원 꿈은 멀리 떠 있는 별이 아니라 조용히 내 마음에 내려앉은 작은 새 한 마리입니다. 품에 안으면 따뜻한 노래가 되고, 용기를 내어 하늘로 날려 보내면 푸른 바람을 품은 채 세상 끝까지 날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다시 내 어깨에 내려앉아 "조금만 더 걸어 보자." 낮은 목소리로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과 나란히 내일이라는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충북일보] 가정법원은 이혼, 양육, 상속, 가사·소년보호사건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법기관이다. 전국 대부분 광역시·도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충북엔 없다. 지방법원 민사부에서 가사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당연히 신속한 사법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 가정법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정부와 대법원이 설치를 미룰 명분이 없다. 본보는 최근 3차례에 걸쳐 충북에 가정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도민들은 지금도 일정 영역에서 사법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가족 형태가 복잡해지면서 관련 분쟁도 급증하고 있다. 가정법원이 단순한 분쟁 해결을 넘어 후견적 기능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회복적 사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성년 자녀의 복리, 위기 청소년 보호, 상속 분쟁의 원만한 조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젠 정부와 대법원이 결단할 때다. 지난 2월 지역 사법 인프라의 해묵은 갈증을 해소할 결정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종 통과됐다. 그 덕에 오는 2028년 3월 전주가정법원 개원도 확정됐다. 창원지방법원 김해지원 및 가정법원 김해지원의 설치까지 예정됐다. 이제 충북
여자만 널배 김규래 여자만汝自灣* 보면 반한다 이름만 불러도 홀리는 바다 혼자도 둘도 끝내 고독한 너른 뻘밭 몽환의 꿈 꾸도록 지분지분 속살댄다 썰물에 조금씩 물옷 벗는 갯벌 끈덕진 생명줄 망태기에 칭칭 엮어 부표 없는 진흙의 심연을 파헤치고 반평생 주워 올린 비단조개 노래는 가늠할 수 없는 흉통으로 시리고 애닯다 오늘도 바다 정원 갯벌에 한숨 꽂고 널빤지 위 외로운 작은 섬에 올라 땅 짚고 헤엄치는 여자만 여자들 *여자만은 여수시 해역에 있는 섬 여자도(汝自島)에서 유래됨.
지방재정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본 토대다. 도로와 하천을 정비하고, 복지와 교육, 안전을 뒷받침하는 행정의 출발점에는 안정적인 세입이 있다. 그렇기에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 문제는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행정의 신뢰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흔드는 중요한 과제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체납관리와 복지연계를 함께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납관리단은 단순히 체납자를 찾아가 납부를 독려하는 조직이 아니다.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자의 경제 상황과 생활 여건을 확인하며 납부 여력이 있으면 성실한 납부 이행을 돕고, 생계가 어려우면 복지제도와 연결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즉, 체납관리단은 징수의 조직이면서 동시에 민생을 살피는 현장 행정의 창구다. 단순한 독촉보다 중요한 것은 체납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며, 그 출발 전에 복지연계가 있다. 복지연계는 체납 징수의 예외가 아니라, 오히려 체납 해소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실직, 질병, 사업 실패, 가족 돌봄 같은 사정으로 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복적인 독촉만으로 문제를 풀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긴급복지, 생계지원, 의료지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