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충북의 철도 경쟁력을 높이고 강호축을 완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사업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사업일수록 단순히 철도를 놓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되는 충주역~목행 구간의 교각화는 바로 이런 문제를 던지고 있다. 철도시설은 일반 건축물과 다르다. 한번 건설되면 수십 년, 길게는 100년 이상 도시의 공간구조를 결정한다. 따라서 철도는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도시계획의 핵심 인프라로 접근해야 한다. 교각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도시의 단절이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은 도로와 보행 동선을 제한하고, 생활권을 분리하며, 상권과 도시재생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소음, 진동, 경관, 일조 등 생활환경에도 지속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철도를 지하화하거나 반지하(Box) 구조로 설치할 경우 초기 사업비는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 연결성과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도시재생과 역세권 개발, 보행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편익을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
1955년 제 2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애천'(Three coins in the fountain)이 흥행하며 세계적 명소로 떠오른 곳이 로마의 트레비 분수다. 새로운 직장을 얻어 미국을 떠나 로마에 도착한 영화의 주인공 '마리아'는 임지로 가는 길목에서 트래비 분수를 발견한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안내자의 말에 마리아는 '1년 동안은 로마에 머물게 해 달라'며 동전을 던진다. 마리아의 깜찍한 행동 이후 트레비 분수 동전던지기는 로마에 온 관광객들의 필수 체험코스가 됐다.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는 방법도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다. 오른손으로 동전을 잡은 다음 돌아서서 왼쪽 어깨 너머로 분수를 향해 힘껏 던진다. 던지는 동전 개수에 따라 소망의 의미가 달라지는데, 첫 번째 던진 동전은 다시 로마에 오고 싶은 소원을, 두 번째 던진 동전은 좋은 인연과의 만남을, 세 번째 던진 동전은 원하는 결혼이 이루어지게 한단다. 물속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풍습은 로마시대 부터 전래됐다. 연못이나 우물에 영험한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로마인들은 노한 신을 달래 행운을 얻기 위해 공물로
나는 서울 출신이다. 부모님, 조부모님, 그 윗대까지 서울에서 살아 오셨다. 그래서인지 지역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이 전혀 없다.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를 비롯한 팔도강산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일 뿐이다. 서울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산다. 그런데 웬지 모르게 친구를 사귀다 보면 전라도 출신이 의외로 많았다. 한편으로는 그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의 인성은 어느 지역 출신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비롯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특정 지역에 대한 안 좋은 말을 꺼내면 나는 늘 바로 잡았다. ''한 사람을 보고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이야기하곤 하였다. 요즘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보며, 특히 스포츠, 예술, 연예인 분야에 뜻을 둔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부족은, 결국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일등 지상주의가 낳은 폐단이다. 기본적인 수업일수만 채우면 자신의 전공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공도 중요하지만 역사와 인성을 배우는 교육 역시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가 들판을 가로지른다. 7월 들녘에 초록 물결이 살랑인다. 성당 레지오 친목 행사로 옥천 감 농원에 가는 길이다. 초록 벌판을 가르는 곡선 길을 한참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감잎 천연 발효종 빵 만들기'라는 색다른 체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평화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동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고향에 온 느낌이다. 이곳에서는 자연 농법으로 가꾼 재료로 빵을 만든다. 우리밀 통밀에 감잎과 야생초를 갈아 넣고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건강한 천연 발효 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들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생각한다. 자연 발효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체험 참여자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1차 발효 반죽으로 모양을 만들고, 다시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오븐에 굽는다. 감잎을 품은 반죽이 빵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동안, 우리는 농원을 둘러보았다. 제멋대로 자란 풀이 길의 경계를 흐려놓았다. 짧게 깎인 잡초가 초록 카펫처럼 발길을 받아준다. 대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빈터에 무덤처럼 봉긋 솟아있는 흙빛 건초 더미들이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풀을 베어 쌓아둔 것이라고
남북의 완충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그동안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 간 충돌을 억제해 온 비무장지대(DMZ)가 무력화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북한은 DMZ 내 삼림과 수풀을 완전히 제거하고, 군사분계선 직전까지 이어지는 100km 이상의 전술도로와 연결 통로를 대거 확장하고 있다. 더구나 DMZ 일대에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DMZ에서 유지되던 묵시적 규칙들이 유명무실해지고 우발적 충돌 위험도 급격히 커졌다. 과거에도 DMZ 내 기습적인 직접 충돌은 존재했다. 하지만 DMZ 공간 자체를 임의로 축소하거나 변형하는 행위는 없었다. 현재 북한은 비무장 원칙을 노골적으로 무너뜨리며 대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최전방 감시초소(GP) 간 거리가 압박감을 줄 만큼 가까워지고, 양측 군대가 코앞에서 맞부딪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우리 안보에 심각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행위를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지만,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공격 목적의 중화기 반입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이를 '방어적 활동'으로 소극적으로 해석하는 온도 차를 보인다. 우리 정부가 안보위협의 심각성을 제기하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에 집중키로 했다. 예산 배분 등에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초광역권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개발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충청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은 보류키로 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이 개정돼야 하는 이유는 많다. 먼저 어렵게 제정한 특별법이 입법 목적인 지역 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이 법의 제정 목적은 규제 완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수도권 위주 정책과 과도한 규제로 각종 개발 정책에서 소외된 내륙 지역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지역 발전에 정말 필요한 핵심조항 상당수가 빠져 있다. 취지에 맞게 고쳐 보완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야 지금까지 경제 발전 축에서 소외됐던 충북 등 중부내륙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진정한 중부내륙 시대도 열 수 있다. 충북도의 발전계획은 현행 특별법을 토대로 수립됐다. 그러다 보니 규제 완화 특례 등과 관련한 사업은 반영하지 못했다. 충북도와 충북 정치권은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 특별법 개정이 마무리돼야 계획을 변경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추가로 담을 수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충주의 자랑인 수주팔봉의 수려한 경관과 단월강수욕장의 시원한 물줄기, 삼탄유원지와 송계계곡의 맑은 물은 충주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휴식처가 된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수난사고 소식은 즐거워야 할 휴양지를 순식간에 비극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기도 한다 물가는 겉보기와 달리 유속이 매우 빠르고 수심이 불규칙하다. 따라서 안전수칙이라는 '기본'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는 기습적인 날씨 변화다.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이 집중되는 시기로, 산간 계곡이나 하천은 상류에서 내린 짧은 소나기만으로도 수위가 순식간에 불어난다. 따라서 출발 전은 물론 현장에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흔히 화재는 건조한 겨울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철 역시 과도한 전기 사용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화재의 상당수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안전하고 시원한
뭐든지 김일복 충북시인협회 회원 뭐든지와 지내야 했을 때는 뭔지 모르지만 뭔가를 해야 했다 뭐든지와 마주할 때마다 무언가를 붙잡고 싸우고 때론 뭐든지 들킬까 두려워 무릎까지 떨면서 도망치기도 했다 새벽은 늘 햇살을 비비며 내게 뭐든 주문하듯 기도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견디기 힘든 건 자꾸 빈말이 진실처럼 되풀이하는 일 그런데도 뭐든지와 지내는 일은 내게 하늘이 준 선물이었다
환경의 변화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겨울철 두꺼운 옷에 적응하느라 겪는 스트레스를 '옷몸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거나, 새로운 물건을 살 때도 정도는 다르지만 긴장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인사 결과에 따라 근무 지역 또는 담당 업무가 바뀌게 되는 사람들은 인사철이 되면 긴장하기 마련이다. 흔히 '인사는 만사'라고 말한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해야 모든 일이 제대로 이뤄진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공정한 인사라는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다. 동그라미가 들어갈 자리에 네모 모양을 집어넣으면 그 조직은 잘 돌아갈 턱이 없다. 능력에 맞게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조직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두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인간 지향(Person orientation)과 과업 지향(Task orientation)으로 나누어진다. 인간 관계성과 과업 지향성, 둘 다 뛰어난 조직일수록 조직의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구성원 간 관계성이 좋고 그 안에서 과업 지향성이 우수하면, 그러한 조직은 환상의 조직일 것이다. 시카고 대학 심리학자 미할리 칙잰트미할리(Mihaly Cs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 시대를 반영하는 아름다움이 미술작품으로 남겨져 당시의 아름다움을 엿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신윤복의 '미인도'를 살펴보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여성상을 표현하고 있지만,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과는 사뭇 다르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여성은 얼굴을 흰색으로 칠하고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표출했다. 서양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세 시대 여성은 높은 이마 라인을 아름답다고 여겨 머리카락을 뽑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올바르게 가꾸어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별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재하고, 그것을 존중한다. 예를 들어 '두부상'과 '아랍상'으로 생김새를 구분하는 신조어가 있다. 두부상이 둥글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나타낸다면, 아랍상은 이목구비가 짙고 날렵한 이미지를 뜻한다. 어느 한 가지 생김새가 아름답다고 할 수 없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뿐이다. 단순한 외모지상주의가 아닌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이해하고 그에 부합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갖추어 나간다는 점은 자기 발전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충북일보] 충북도의 변화가 예감된다. 신용한 지사가 변화의 선봉에 섰다. 조용히, 그러나 방향성을 갖고 끌고 간다. 예기치 못한 일이 아름다운 현실로 나타난다. 실천이 증명하는 힘이다. *** 실천 과정이 곧 변화다 신 지사는 최근 전 직원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자신의 도정 철학과 혁신 의지를 담은 내용이다. 충북이 처한 어려운 현실도 언급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재정여건 악화 등이 대표적이다. 변화와 혁신을 미룰 수 없는 전환점이란 점도 강조했다. 도정운영에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도 부탁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인 제안과 도전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의 힘을 강조했다. 신 지사의 편지 한 통은 신선했다. 조금은 감동적이었다. 기업은 충북도 등 행정기관과 다르다. 그렇다고 다르기만 한 건 아니다. 비슷한 점도 있다. 물론 책임 미루기 현상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 기업의 생존 조건은 좋은 제품과 훌륭한 서비스다. 다시 말해 독보적인 제품에 탁월한 서비스다. 그래야 고객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해답은 혁신에서 나온다. 그러나 어렵다. 잡음도 많다. 직원은 리더가 안 바뀌니 모든
대략 35년전 쯤이었나, 나도 좀 똑똑해지자 싶어 시사 전문지를 구독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 유독 '금융실명제'에 대한 논단이 기억에 남는다. 그 글은 금융실명제의 개념과 장점, 한국 사회에 금융실명제가 꼭 필요한 이유 등을 구구절절이 적어 놓았었는데, 웃기게도 결론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이다. 혁명적 상황이 아니라면 기득권층이 이것을 실행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글 잘 읽고 엄청 황당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1993년 여름의 어느 날,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전격 단행하였다. 혁명으로만 가능하다던 일이 현실이 되다니, 당시에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신기했다. 지금은 옛날 일이 되어버린 사건을 다시 꺼낸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혁명적 상황이 다른 분야에서도 또 좀 생겼으면 하는 상상에서이다. 가령 얼마 전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교권보호국' 같은 것은 어떨까? '교권보호국'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이다'란 평을 받은 것은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 교육계의 현실을 반영한다. 그런데 금융실명제는 금융이 투명해지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일부의 반발이라거나, 일반 국민들에게도 생활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