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三伏)에 갇힌 요즘이다. 복날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로,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이 초복, 넷째 경일(庚日)이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이 말복이다. 그래서 삼복(三伏)을 삼경일(三庚日)이라고도 한다. 복(伏)날의 복은 엎드릴 복으로, 가을의 금(金)기운이 땅으로 슬금슬금 내려오다가 여름의 펄펄 끓는 화(火) 기운을 만나자 녹아버릴까 무서워 바짝 엎드려 굴복한 형상이다. 경일(庚日)이 10일 간격으로 떨어지므로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올해가 바로 그 무서운 월복 해다. 다른 해보다 열흘을 더 복중에 묶이게 됐으니 고역도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게 됐다. 경일(庚日)에 일을 하면 다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조상들은 경일인 복날엔 일손을 놓고 보양식을 먹으며 쉬었다. 미신이라기보다 지쳐서 쓰러질 정도의 폭염을 피해 건강을 지키려는 현명한 방책으로 생각된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의 문화와 풍속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집필한 조선상식(朝鮮常識)에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말이 나온다. 더운
월드컵 축구경기의 열기가 무더위와 함께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 제23회 북중미월드컵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응원 속에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이 32강을 결정하였는데 신장과 체력의 열세를 안고 경기를 펼친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팀들은 32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탈락 하였다. 국내 축구팬들의 응원열기에 부응하지 못한 대표 팀은 수많은 후폭풍을 안고 돌아왔다. 각종 경기에는 선수의 신장, 체력, 기술을 바탕으로 감독의 전술이 승패를 결정 짓는데 상대적으로 서양보다는 동양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16강, 8강을 거쳐 4강에 오른 팀은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로 좁혀졌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하여 유럽과 남미의 대결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일 새벽 4시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한 가운데 결승전을 치렀다. 스페인이 연장 후반 1분 만에 헤딩으로 떨군 공을 페란 토레스가 그물을 흔들며 결승골로 연결하여 승리했다. 16년 만에 스페인이 월드컵을 차지하여 순금트로피를 받으며 감격하였다. 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하여 키가 180cm가 넘는 필자의 외손
청국장과 수국 정애진 충북시인협회 이사 비 온 다음 날 키가 큰 언니 밭에는 채소도 쑥쑥 잘 자라 뚝배기에 넣고 한소끔 끓이면 청국장 향기 듬뿍 피어오르는데 겨우내 죽은 줄만 알았던 수국이 꽃을 피웠다고 그 작은 꽃망울이 저렇게 화려한 꽃숭어리가 되었다고 내게도 수국을 키워 보라며 친구는 옆에서 수국수국 거리고.
[충북일보] 충북대와 교통대가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30)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다. 결국 특성화대학 지정취소로 이어졌다. 통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두 대학은 오는 31일까지 통합과 관련한 보완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구성원 간의 합의가 어려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 RISE, 앵커 정책 등을 내세워 대학을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삼으려고 했다. 낡은 운영 방식에 머물러선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도 혁신사업의 하나다. 그러나 대학의 혁신은 정책이나 기술 도입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충돌하는 가치를 조화롭게 조정해야 가능하다. 충북대와 교통대 사례는 많은 걸 보여줬다. 통합추진 과정에서 내부 합의와 실행의 한계를 드러냈다. 교훈은 너무 분명하다. 구성원 신뢰와 절차적 정당성이 뒷받침돼야 혁신도 가능하다. 그게 담보되지 않으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충북대와 교통대 역시 그 현실에서 비켜 서 있지 않았다. 결국 실패의 기로(岐路)에 서게 됐다. 대학통합은 합의와 자율을 중시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다. 충북대와 교통대 갈등은 어느 한쪽의 승패로
유서 깊은 마을에는 어김없이 큰 나무가 있어 객들을 맞는다. 멀리서 봐도 티가 난다고 해서 느티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을 느티나무는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로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친숙한 어르신 나무다. 이러한 어르신 나무는 마을 입구나 중심에 자리하여 오가는 이들을 굽어살핀다. 마을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과 마을을 떠나가거나 끝내 마을에 묻힌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오랜 세월을 묵묵히 서 있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불볕더위와 폭풍우, 한파 속에서 부러진 가지와 삭정이는 또 얼마나 많았을까. 새순이 돋을 때부터 늦가을 낙엽으로 떨굴 때까지 그 유구한 역사 속 이야기들을 하나라도 놓칠라, 걸개그림처럼 가지마다 짙푸른 잎사귀로서 전시한다. 느티나무 그늘은 마을의 광장이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려고, 이웃의 안녕을 묻기 위해 평상으로 모여든다. 그 짙은 그늘에서는 대단한 진리나 거창한 담론이 오가지 않는다. 집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농약방에서 나눠준 부채로 서로를 향해 바람을 나누고, 삐걱거리는 관절을 펴며 건네는 말 대다수가 그저 '밥은 잘 드시는가', '몸은 좀 어떠신가'하는 정겨운 살핌이다. 며칠 안 보이기라도 하면 자식보다 먼저 집
올 여름이 시작되었고 집집마다 서랍 속에서 리모컨 하나가 소환되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조작하는 시대에 에어컨 리모컨만은 여전히 두꺼운 몸통과 작은 액정 빼곡한 버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냉방과 제습, 풍량과 예약, 취침 모드까지 온갖 기능이 버튼 수십 개에 나뉘어 있는데 정작 여름 내내 우리가 누르는 건 전원과 온도 조절 버튼 두 개뿐이다. 나머지 버튼들은 그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존재감만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에어컨 본체는 지난 십여 년 사이 놀랍도록 예뻐졌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그저 하얀 사각 상자에 불과했던 에어컨이 지금은 원목 무늬, 무광 화이트, 곡선형 디자인까지 갖추고 거실 한쪽과 천장을 장식하는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공기청정 기능이 붙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온도를 맞추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모델도 나왔다. 본체는 이렇게 빠르게 세련되고 똑똑해졌는데 그 본체를 조작하는 리모컨만은 이십 년 전 모습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고 있다. 한쪽은 최신 스마트폰처럼 발전했는데 다른 한쪽은 여전히 폴더폰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이러한 부조화는 기술이 부족해서 생긴 게 아니다. UX, 즉 사용자 경험을 다루는 사
여름 한낮에는 모든 것이 잠시 멈춘 듯하다. 햇볕은 길 위에 하얗게 내려앉고, 사람들은 건물의 그늘을 따라 걷는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오르던 계단도 숨이 차고, 시원한 물 한 잔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요즘의 여름은 우리가 기억하는 여름보다 조금 더 길고 뜨거워졌다. 유럽의 여름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여름에도 비교적 서늘하다고 알려졌던 영국이나 프랑스의 도시들이 폭염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오래된 건물에는 냉방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도 많아 사람들은 창문을 가리고, 아침 일찍 집안의 공기를 바꾼 뒤 낮에는 창문을 닫아 더운 공기를 막는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한낮의 뜨거운 시간을 피해 일정을 조정하고, 해가 기울 무렵 다시 거리로 나온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 '시에스타'라는 생활방식도 단순히 게으름의 문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시간에 맞추어 몸의 속도를 조절하는 지혜였을 것이다. 아무리 바쁜 하루라도 가장 뜨거운 시간에는 잠시 쉬어가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더위를 참는 것을 성실함과 연결해 왔다. 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을 부지런하다고 칭찬하고, 조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는 것
충주시의회 의원으로 12년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그 시간 동안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려 애썼다. 그리고 이제 13대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 광역의회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의기관으로서 의회가 스스로 조직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하는 현실은 기초의회 시절과 다르지 않음을 이미 절감하고 있다. 지방의회 부활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의회는 여전히 '반쪽짜리 자치'에 머물러 있다. 지방의회는 대한민국헌법 118조에 따라 설치된 헌법기관이자 주민이 직접 뽑은 대표기관이다. 1991년 부활 이후 지방의회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며 지역의 삶을 바꿔 왔다. 그러나 정작 의회가 스스로 조직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는 지금도 그대로다. 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라는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과 정원은 여전히 행정안전부의 기준인건비제에 묶여 있고 예산 편성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 감시받아야 할 집행기관이 정작 감시하는 의회의 살림살이를 쥐고 있는 셈이다. 지방의회와 단체장은 주민의 뜻을 서로 다른 방식으
너와 함께 내가 가장 좋을 때 한이나* 충북시인협회 빈 바닷가 파란 의자 하나 파도랑 무릎 대고 앉아 얼레에서 북받치는 침묵의 말 실타래 풀고 있다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다 수평선을 바라만 보아도 가슴 속 웃자란 격한 파도가 온순해진다 나를 다독인다 힘들 때마다 달려와 파도의 페이지를 넘겨 보는, 저 고요의 말씀 쏴아 쏴아 쏴아쏴 어제도 오늘도 파도의 내력을 소리치는 것이다 바다는 내 생의 진리다
[충북일보] 민선 9기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신용한 지사를 비롯한 새 지도그룹이 충북을 이끌고 있다. 출범 초기의 한 달이 향후 4년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 출범 이후 한 달이 중요하다 지자체장들은 이 시기에 지역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공약 실천 로드맵을 가다듬고 성과를 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는 신 지사가 방향키를 쥐었다. 청주시는 이장섭 시장이 이끌고 있다. 기존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시대의 전환기다.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때마침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결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발표된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나올 것 같다. 9월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기본 로드맵이 나온다. 충북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민선 9기 충북이 조화롭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균형 발전이 목표다. 지역에선 국가경쟁력 확보의 확실한 수단이다. 속도감 있는 이전을 통해 균형 발전의 추동력을 얻어야 한다. 충북도는 1차 이전 때 혁신도시를 조성했다. 도시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했다. 발전의 모멘텀도 확보했다. 하지만 교육기관 위주여서 기대만큼 큰
[충북일보] 정부가 내년도 예산 규모를 800조 원 이상으로 편성키로 했다. 전국 지자체 간 소리 없는 예산 전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충북도 바빠졌다. 신용한 충북지사가 먼저 나섰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찾았다.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지역의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정부 예산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신 지사가 건의한 주요 핵심 사업은 모두 5개 분야다.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 플랫폼 구축, 이차전지 특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 등이다. 충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당위성도 설명했다. 국가균형발전과 광역 교통망 확충도 건의했다. 청주공항~김천 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를 비롯한 6개 주요 철도 현안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청주시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청주권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도 가동했다. 연주흠 경제투자국장과 예산과 실무추진단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다. 이강일·이광희·이연희·송재봉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엄중한 과제 중 하나는 단연 지방소멸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분명하다.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은 청년이며, 청년을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다름 아닌 일자리다. 오늘날 청년들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더 나은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찾아 이동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매년 수많은 청년들이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며, 한 번 떠난 청년들이 고향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사례는 드물다. 청년 유출은 단순한 인구 감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침체와 소비 감소, 학교와 상권의 위축,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약화라는 연쇄적인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이다. 각 지자체는 청년수당, 주거비 지원, 문화 프로그램,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냉정하다. "이 지역에서 미래를 그리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성장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어떤 정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