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충북배제와 관련한 정치적 공방전이 급기야 검찰 고발사태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25일 "최근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한 이시종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측은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2경부 노선에 충북이 제외되고 천안 등 충남지역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새누리당 공약이면 충북은 치명적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윤 후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에 따라 고발장을 통해 "이 후보는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토론회에서 자신의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방송토론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악용하는 이 후보의 행위는 공명선거를 위해 척결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발표한 제2경부고속도로 공약에는 서울~세종 간 총 공사 거리와 노선이 표시되지 않은 간략한 지도와 3개도(경기·충북·충남)만 표시돼 있고 행정구역이 표시된 노선은 발표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충북
도내 28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청주 2선거구(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우암동, 탑·대성동, 중앙동, 성안동)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새누리 김양희 9대 도의원과 새정치연합 정우철 전 시의원, 무소속 정지숙 전 도의원 등이다. 새누리 후보 1명과 새정치연합 출신 2명의 대결로 산술적으로 보면 새누리당 후보의 강세가 예상된다.각 후보들은 모두 청주시 상당구 중고개로 일대에 삼각구도 형태로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이들의 공통점은 광역·기초의회에서 의정활동을 경험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김양희 후보는 자칭타칭 '이시종 저격수'다. 민선 5기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시종 도지사의 각종 도정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쏟아냈다.이 때문에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 공무원들이 대거 몰려 있는 청주 2선거구에서 김 후보의 득표력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7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차량운전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말 교회나 성당을 찾는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청주의 심장인 상당구가 지속가능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여성, 청소년, 가족
○…무소속으로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남구현 후보가 25일 오후 유세 후 9대 악 근절과 함께 특정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남 후보는 이날 진천농협 앞에서 유세한 뒤 '9대 악 근절과 TV 방송토론 저지 규탄' 퍼포먼스로 머리를 삭발.남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4대 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유통) 외에 5대 악(불법오락실, 불법사채, 불법꽁지, 불법감금·폭행)을 더해 9대 악 근절을 주장.이어 "26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진천군수 출마자 합동 토론회에 무소속인 저와 김원종 후보 참석을 저지했다"며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의 사퇴를 촉구.남 후보가 삭발한 장소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 앞이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그는 특정 후보를 공격하려 출마한것도 아니고 누구의 사주를 받아 출마한 것도 아니라고 강하게 어필
○…여야 4개 정당의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와 정당 관계자가 지난 23일 청주KBS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며 충북도지사 대리전을 방불. 이날 토론자는 비례대표인 새누리당 이종욱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이숙애 후보·정의당 조윤주 후보와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전병찬 사무처장 나와 4개 공통 주제를 놓고 신랄하게 토론. 청주KBS 로비에서 생중계된 토론회를 지켜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숙애 후보가 평소 관심 가졌던 내용이 토론 주제여서 무난히 해낸 것 같다", 정의당은 "조윤주 후보가 초보치고는 침착하게 잘했다"고 평. 반면 3대1의 토론을 연상시킬 정도로 질문 공세를 받았던 새누리당에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한 마디. /선거취재팀
무소속 최영일 충주시장 후보는 주말을 맞아 충주시내를 돌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최 후보는 25일 연수시장과 남산등산로 입구, 교회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명함을 전해주며 “정당의 하수인으로 꼭두각시 놀음만 하는 정당 후보가 아닌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펼수 있는 무소속 후보인 최영일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최후보는 “정당공천 후보들과는 달리 선거운동원들이 없어 요란한 선거운동을 펴지 않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오직 올바른 정책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며 발품선거전을 벌이고 있다./선거취재팀
7월1일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시청, 청원군청 소속 공무원들의 학교별 동문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여론이 6·4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에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7시 청주시내 모음식점에서 양 기관의 A고등학교 동문 회장단들이 모임이 있었다.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다음 달 중순 대대적인 동문 통합행사 준비를 위한 논의의 자리였다. 청원군에선 소규모였던 A고교 출신들이 통합 뒤에는 120여명의 거대 동문으로 재탄생 된다. 이 때문에 A고교 동문회는 보름 뒤 계획하고 있는 통합출범 행사에 다른 기관 동문회장단들은 물론 해당 자치단체의 당선자까지 초청키로 했다.이 같은 모습은 비단 A고교 뿐 만의 일이 아니다.대부분의 동문들도 통합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눈여겨 볼 점은 양 기관의 통합협의 과정에서 차기 청주시장에 대한 동문들의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양 지역의 밑바닥 민심도 이런 자리에서 교환되는 것은 물론 후보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정보까지도 이야기되고 있다.동문통합의 자리가 이번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후보자들의 검증 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반면 이러한 점을 악용한 특정 캠프의 선거운동도
세월호 참사 애도 정국 속에 조용한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수면 아래에서는 공무원 선거 개입과 기부 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들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현재까지 6회 지방선거와 관련,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적발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는 모두 92건으로 지난 2010년 5회 지선 때 같은 기간 102건(고발 17건·수사의뢰 4건·이첩 1건·경고 80건)과 10건 밖에 차이나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적발된 92건 중 15건(기부행위 8건·호별방문 3건·공무원 등의 선거개입 3건·인쇄물 관련1건)이 고발조치 됐으며 2건(기부행위 1건·공무원 등의 선거개입 1건)은 수사의뢰 됐다.지난 선거와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쇄물 관련' 선거법 위반이 줄고 '공무원 등의 선거 개입'과 '기부 행위'가 증가했다는 점이다.5회 지선 때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기부행위 27건 △인쇄물 관련 39건 △공무원 등의 선거개입 2건 △기타 34건 등이다.같은 기간 이번 선거에서는 △기부행위 등 43건 △인쇄물 관련 13건 △공무원 등의 선거개입 5건 △집회·이용모임 2건 △기타 29건 등으로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와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충주 풍물시장 앞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충북경제를 발전 시키려면 국책사업과 국가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야당 도지사 무능력한 도지사가 어떻게 해낼수 있느냐”며 새정치연합 이시종 지사를 공격하고 “충북을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일할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윤 후보는 “이시종 후보가 현수막에 ‘충주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충주를 위해 해놓은게 무엇이 있느냐”며“충주에코폴리스 반쪽 추진으로 충주발전을 가로막으려 한다”고 역설했다.윤 후보는 또 “충북이 발암물질 배출 전국1위라고 한다.폐질환 사망자도 전국1위다”며“도민 안전을 방치한 후보, 도민행복을 돌아보지 않은 후보,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창했다.그는 “제가 충북도지사가 되고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이제 도약의 시동을 건 충주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할 ‘여당 도지사-여당 시장’을 뽑아야만 윤진식과 조길형이 강력한 쌍발엔진이 되어 충주발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길형 후보는 “이번 6·4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충북지사 후보와 한창희 충주시장 후보는 휴일이자 충주장날인 25일 오후 충주전통시장을 돌며 표심잡기 행보를 벌였다.이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전통시장인 무학시장과 풍물시장, 자유시장을 찾아 상가점포를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공약했다.특히 충주장날에 나선 5일장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표심을 공략했다.이자리에서 한후보는 “관내 전통시장에 주차시설을 늘려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난 걱정은 물론 상인들에게도 물건을 편하게 상·하차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공약했다.또 “전통시장 내 전기시설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한 충주전통시장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이시종 후보와 한창희 후보는 충주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함께 하는 의미에서 율동 홍보나 길거리 대담 연설은 하지 않고 조용하게 유권자를 만나는 것으로 표심을 이끌었다./선거취재팀
'무능 야당·이제 그만'새누리당 소속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와 이승훈 통합시장 후보, 청주·청원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거리 곳곳에 게시한 플래카드 구호다. '통합시 꼭 이뤄내겠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통합시장 후보, 청주·청원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플래카드를 통해 호소하고 있는 내용이다. 새누리당의 '무능 야당·이제 그만'은 민선 5기 충북 지방정부를 장악한 새정치연합(옛 민주당) 후보들을 직접 겨냥했다. 민선 5기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 '빅 3'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까지 장악하고도 오송역세권과 청주국제공항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원인을 '무능한 야당'에서 찾았다.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내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청주·청원권 국회의원 후보들이 내걸었던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에 비해 임팩트(Impact)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당시 도내 국회의원 8명 중 윤진식(충주)·송광호(제천·단양)을 제외하고 6명을 독식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슬로건은 선
선거운동을 할 때도 좋은 터가 있다. 6월4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후보자들이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곳, 일명 '명당' 찾기에 분주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꼽은 청주시내 주요 선거 명당으로는 '선거 1번지'로 불리는 유명한 육거리 시장을 비롯해 내덕 6거리, 상당공원 4거리, 공단 5거리, 복대4거리, 봉명 4거리, 사창 4거리, 모충 4거리~청남교 4거리를 잇는 꽃다리 주변, 방아다리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그러나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선거운동을 한다면 유권자의 마음도 나눠 가질 수밖에 없다. 소위 '진보' 성향을 가진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20~40대가 빈도가 높은 청주 사창동·오근장동·가경동을, 청원 오송·오창읍을 추천한다. 반대로 '보수' 성향을 가진 유권자 표심을 잡으려면 청주의 경우 옛 도심인 중앙동과 성안동을, 청원의 경우 미원·옥산·현도면 등을 자주 가야 한다. 본보가 4월 말 기준 청주·청원지역 읍면동에 주소지를 둔 유권자들을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청주시의 경우 충북대 재학생이 많은 흥덕구 사창동은 진보성향이 뚜렷한 20대(20~29세)가 주민의 1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되면서 보은군수 선거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보은군수 후보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의 김수백 후보와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후보, 기호 4번의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6월 초까지 군수직을 수행해 왔던 정 후보의 정책은 4년간 이끌어 오던 군정목표를 완전하게 이루어 놓겠다는 포부로부터 출발한다. 정 후보의 핵심공약 5가지 가운데 첫자리는 생명구조에 꼽혀 있다.정 후보는 응급환자 생명구조 사업 카드를 빼들었다.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 지병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이어 보은군 상수도공급 완전해결과 기술전문대학 유치, CCTV 399대 통합관제센터 설치, 전국 제1의 수학여행지 보은만들기를 핵심공약으로 꼽고 있다.새누리당 김 후보의 핵심공약 키워드는 군민생활의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김 후보의 핵심공약 5가지는 △열린 행정과 군민생활안전 △농촌·농업 육성 △평생복지 구현 △문화·관광·체육 진흥 △서민경제와 균형개발을 내놨다.김 후보는 "군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매뉴얼 및 사고방지 대책 안전 사고시 대처 요령 등 체험을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은생
충주시1선거구 충북도의원 선거가 윤진식-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으로 윤진식 후보의 입 역할을 하는 김학철(44)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의 오른팔로 통하는 김동환(63)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학철 후보는 윤 후보 국회의원 당선 시절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했다.2012년 대선 당시 윤 후보가 충북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도당 대변인으로 입 역할을 시작했다.이후 상대 당에서 윤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기자회견을 열면 곧바로 반박했다.새정치연합 노영민 국회의원의 '윤 의원 출마 불가론'을 정면에서 비판하며 무차별 공세에 맞서 지원했다.윤 후보와 맞서는 이시종 후보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이 후보의 충주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 발언과 관련해 "자신이 팔아야 할 상품(에코폴리스)에 하자가 있다고 대놓고 광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윤 후보의 지사 출마로 보궐선거를 또 치러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악화하자 "재보선을 만들어낸 장본인은 이 후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후보가 입 역할을 한다면 김동환 후보는 이시종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그는 이 후보의 재선 국회의원 시절 동안 충주지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변신. 이승훈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에는 김 전 차관 외에도 이충원 전 교육대 총장, 박환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표갑수 전 청주대 부총장이 이름을 올려 세를 과시. 고문은 정종택 이 후보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동한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위촉. 한편 4명의 여성선대부위원장으로 최미애 충북도의회 의원과 이름이 같은 최미애 한국평생교육원 전임교수가 명단에 포함돼 이를 확인하는 촌극이 연출.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 여야 후보들이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 인사 관행 개선을 약속.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연합 한범덕 후보는 지난 23일 HCN충북방송 토론회 출연해 "본청 근무자뿐만 아니라 사업소나 읍면동사무소 근무자도 승진하는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 이는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정한 통합 시 본청 공무원 배치비율(청주 59대 청원 41) 결정으로 청주시 공무원들이 제기한 역차별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공무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새누리당 박세복 영동군수 후보는 24일 오전 영동읍 재래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열어 "'겸손' '깨끗함' '성실함'을 바탕으로 책임의식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영동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역설.그러면서 영동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새정치민주연합 정구복 후보의 8년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박 후보는 연단에 오르자마자 "참담한 영동의 현실 앞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업 유치를 하겠다고 풍요로운 영동을 건설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였느냐"고 반문.박 후보는 "2013년도 재정자립도 13.7%, 자체수입 6%, 중앙정부 의존 수입 86%로 600여 공직자 월급을 반밖에 줄 수 없는 재정 수입이 영동군의 싸늘한 현실"이라고 지적. 그는 "8년 전 산업단지 부지가 없는데도 금방 기업이 들어올 것처럼 말하고 4년 전 영동산업단지·주곡산업단지를 깔끔히 마무리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비난. 이어 "금호타이어와 영안모자 등 지역에 있던 기업조차 오창으로 떠나게 했다"고 강조.특히 그는 "불과 4년 전에 군민 앞에서 군수 두 번만 하겠다고 약속하더니 지금은 권력에 눈이 멀어서 그런지 3선을 해야 한다고 하는 데 이는 군민을
이재오 국회의원이 25일 윤진식 도지사 후보의 음성군 유세장을 찾아 자신이 윤 후보에게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며 국정운영의 경험이 충북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지원 연설했다.
○…청주 가선거구인 '우암·내덕·율량·사천·오근장'동 유권자 사이에서 최근 "창수야! 시종일관 한번더 임기중이야"라는 말이 유행처럼 회자.가선거구를 텃밭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기초·광역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지칭하는 유행어로 풀이.'창수야'는 가선거구 도의원선거에 나서는 김창수 후보를, '시종일관'은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후보를, '한번더'는 이곳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임기중이야'는 기초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임기중 후보를 각각 지칭./선거취재팀
윤진식 도지사 후보가 25일 음성군 금왕읍 재래시장 거리 유세에서 이필용 음성군수 후보와 함께 음성시 승격을 추진하고, 음성군에 예산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 광역의원의 선거벽보 정보에서 허위경력이 기재됐다는 이의신청서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돼 유권자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22일 도내 곳곳에 출마자들의 각종 정보를 담은 벽보가 부착됐고 최근 공보물도 각 가정에 일제히 배송되고 있다.이 가운데 광역의원 청주9선거구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연철흠 후보에 대한 경력 중 허위가 있다는 이의제기가 접수됐다.지난 22일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김모씨는 선거벽보에 기재된 연 후보 이력의 허위를 주장하며 도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김씨는 연 후보의 명함, 공보물 등에 충북장애인수영연맹회장으로 표기돼 있지만 대한장애인수영연맹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단체 회장인데다 연맹 고유번호도 없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연 후보가 시의원 시절 의정보고서에도 이 같이 사용했다"며 "조속한 조사를 의뢰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선거취재팀
○…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지방선거의 특성상 후보를 모르고 투표하는 이른바 '깜깜이 투표'가 현실이 될 판.후보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마이크도, 로고송도 없이 묵언 운동을 전개하기 때문.고시생 A씨(30·청주시 흥덕구 사직동)는 "이번에는 하도 조용해서 선거하는 줄도 몰랐다"며 "후보자도 많고 일일이 공약 볼 시간도 없어 투표 날 아는 얼굴을 찍겠다"고 한마디./ 선거취재팀
○…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교육정책 보다는 '이념 논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 눈총.지난 24일 청주MBC 공개홀에서 80분간 진행된 충북교육감 후보자 법정토론회에서 김병우, 김석현, 손영철, 장병학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의 정당성과 추진과정의 문제점, 전교조와 비전교조의 색깔 논쟁, 정치 편향성 등을 놓고 날선 대립.특히 보수 진영으로 꼽히는 장병학, 김석현, 손영철 후보는 여론조사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진보 측 김병우 후보와의 '1대1'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보수 적자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측이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의 민선 5기 공약 이행율을 근거로 '무능도정'이라고 공세.특히 지난 4년간 완료된 공약에 대해 35%에 불과하다고 꼬집은데 이어 충북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분야별 현황 표기가 엉터리라고 지적.윤 후보 측은 "서민도지사를 표방한 이 후보가 서민경제 부문에서도 13건 중 3건 정도만 공약을 완성해 '서민외면도지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도민과 약속한 공약을 저버린 이 후보를 엄중히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선거취재팀
○…지난 23일 오후 6시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의 유세가 예정된 청주시 봉명사거리에 대대적인 인형부대가 동원됐지만 손짓 한 번 못해 보고 철수. 유세 장소가 갑자기 변경됐기 때문.윤 후보 측은 "유세 직전 인근에서 어수선한 일이 발생했다"며 "다른 장소에서 유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무더운 날씨에 인형 탈을 쓰고 있었던 자원봉사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허탈한 기색이 역력.
6.4지방선거 제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가 실종된 정책선거는 물론 중상모략이 판치는 네거티브 선거에 우려를 표했다.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14만 시민을 대표해 제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유권자들께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게 각자의 소신과 비전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혼탁한 선거전이 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난 4년간 시정을 책임졌던 입장에서 부끄럽고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4년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쳤던 것처럼 남은 선거기간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모방송사 토론회 후에 저와 다른 후보가 몸싸움을 벌였다, 그것을 다른 후보가 말렸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려 저를 음해하려는 권모술수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저를 진흙탕 선거에 끌어들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두 분 후보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면서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 후보는 "시정을 비판하고 파헤쳐서 표심을 자극하려는 두 분 후보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