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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01 16:25:33
  • 최종수정2023.01.01 16:25:36
새해 아침
                    최종진
                    충북시인협회 회장


절절한 그리움이
눈 속 댓잎처럼 푸르구나
 
아쉬워 뒤돌아 본 열두 바닥의 세월
천둥 벌거숭이 같이
세상 모르고 살아 온
부끄러운 삶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네
덕담(德談)의 참 뜻도 모르고
끄덕이던 그 시절이...
바르게 살 거라. 분수껏 살 거라
정월 초하루
할아버님께 세배 드리고
뒷걸음쳐 문지방 넘어설 때
소란 하기 그지없던
미루나무 위 까작대는
길조(吉兆)의 까치 소리

칼바람 속에서도
올 곧게 살아오신 대쪽 같은 품성(稟性)
그 큰 기침이 대청마루에 찌렁하면
고택(古宅)의 신수(身數)는
올해도 만사형통(萬事亨通)

계묘(癸卯)의 아침 햇살이
서기(瑞氣)되어 내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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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