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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행정부 거리,국가가 광역지자체의 '1천여배'

홍성국 국회의원, 포털사이트 지도 분석 결과 공개
홍 의원 "국회 세종 이전은 국가 미래 위해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1.02.24 18:07:30
  • 최종수정2021.02.24 18:07:30
[충북일보]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올해부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을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의회와 행정부(집행부) 사이의 거리는 국가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시·도) 평균의 1천76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은 네이버 지도에서 직선 거리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를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정부세종1청사(세종시 어진동) 사이의 직선거리는 118.4㎞(11만840m)다.

반면 전국 광역자치단체 집행부와 의회 청사 사이의 평균 거리는 110m다.

전체 시·도 가운데 충북이 23m로 가장 가깝고, 경남은 276m로 가장 멀다. 가장 최근 건립된 세종시는 95m다.

한편 이해찬 전 국회의원(세종시)이 지난 2019년 국정감사 당시 정부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18년 3년간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들의 관외 출장비는 모두 917억 원(총 86만 9천255회)이나 됐다. 이 가운데 약 60%는 행선지가 국회였다.

현재 세종시내 정부 1·2청사와 인근 민간건물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 정부 18개 부(部) 가운데 66.7%인 12개가 몰려 있다.

대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도 오는 8월께 세종시로 이전한다.

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가 될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해 대표 발의한 홍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국회가 세종으로 가야 할 이유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국회의 세종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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