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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충북경제 '수출·건설수주'로 견인

*충청지방통계청 '2020년 4분기 및 연간 충청권지역경제동향'
수출 12.8% 상승 '전국 2위'… 컴퓨터주변기기·의약품 호조
건설수주 56.2% 증가, 충청권 최대… 건축수주, 토목수주 증가
광공업·서비스업생산 부진…각각 4.9%·3.2% ↓

  • 웹출고시간2021.02.22 18:23:22
  • 최종수정2021.02.22 18:23:22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지역 경제는 수출과 건설수주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이 컸던 서비스업과 광공업은 전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전체 지역경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반적으로 악화된 모양새다.

수록된 주요 지표는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건설수주 △수출·수입 △소비자물가 △고용 △인구이동 등이다.

충북이 두드러진 분야는 △수출 △건설수주다.

우선 수출 분야를 살펴보면 전국이 전년대비 5.4% 감소한 가운데, 충북 수출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12.8% 증가했다.

전국에서 대전(24.0%)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세다. 세종은 1.2% 늘었고 충남은 0.5% 감소했다.

지난해 충북의 수출액은 229억200만 달러(25조 4천899억 원)다. 전년도 수출액은 220억8천150만 달러다.

컴퓨터 주변기기와 의약품 등의 호조가 도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수주는 충청권역이 22조860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1.6% 상승했다.

충북은 전년대비 56.2% 상승하면서 충청권역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2년간(△2018년 -31.6% △2019년 -9.8%) 감소했던 건설수주분야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건설수주액은 5조8천780억 원이다. 이중 건축 수주와 토목 수주는 각각 4조2천630억 원, 1조6천160억 원 가량이다.

전년 건축수주액인 2조4천670억 원보다 173% 증가했고, 토목수주(1조2천950억 원)는 124%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은 18.8% 감소했으나 민간이 188.3% 증가했다.

대전과 세종은 각각 33.0%, 12.6% 상승했고, 충남은 15.2% 감소했다.

다만 충북도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컸던 광공업생산분야와 서비스업생산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13.6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생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생산은 충청권역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충북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5.0으로 전년(108.5)보다 3.2% 감소했다.

충북은 부동산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접업, 예술,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분야는 충청권 3개(충북, 대전, 충남) 지자체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0.3% 증가했다. 대전은 0.2%, 충남은 1.6% 각각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퓸·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 등의 가격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연간 충북 경제지표 증감은 △수입 1.8% 증가 △취업자 수 9천900명 증가 △실업자 수 1천600명 증가 △인구 3천454명 순유입 등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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