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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끼를 찾아요"
지역내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예술활동으로 자유학기제 지원

  • 웹출고시간2016.05.09 13:44:51
  • 최종수정2016.05.09 13:46:32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3~6월까지 충북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북지역 청소년이 학교 밖으로 나와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른 공공기관이 진로체험에 중점을 두는데 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교육기부를 10년 이상 지속해 온 노하우를 살려 진로탐색활동 뿐 아니라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예술활동은 지난 3~6월까지 이어지는데 농촌 청소년이 본인이 살고 있는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치를 예술활동을 통해 알아가는 참여형 환경교육으로 '아름다운 우리 마을 살리기 : 생태벽화그리기'라는 주제로 월악산국립공원(가치)-지역대학(재능)-지역청소년(참여자)이 함께 참여한다.

농촌 청소년(제천 덕산중학교)은 국립공원사무소로부터 월악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주제를 정하여 지역 대학생(건국대 산업디자인전공)과 함께 마을의 공터, 창고, 학교담장 등을 아름다운 생태벽화로 재탄생 시키게 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큰 자연안에서 지역대학생은 본인이 지닌 전문성을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 청소년과 공유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농촌 청소년은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진로탐색활동은 먼저 학교로 찾아가 국립공원과 녹색직업에 대한 이론교육을 선행하고, 월악산국립공원 현장에서 '국립공원 레인저 직업체험'을 주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하는데 자연보전, 안전관리, 시설보수, 자연교육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레인저)이 직접 프로그램을 지도하여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으며 실감나는 경험을 통해 녹색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자원보전업무는 야생동물 복원을 위한 모니터링 실습(무인센서카메라), 수달배설물 조사, 올무설치 원리를 알고 수거 실습 등을, 안전관리업무는 계곡고립자 구조훈련, 산불진화모의훈련, 응급처치법 등을, 시설보수업무는 야영장 교량교체작업 지원을, 자연교육업무는 자연놀이 시연 등을 체험한다.

참여예정학교는 충주칠금중, 충주미덕중, 충주신니중, 제천대제중, 제천봉양중,제천한송중, 제천수산중, 제천덕산중, 제천의림여중 등이다.

이의준 탐방시설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교실은 바로 국립공원이다. 이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이제는 학교 밖으로 나와 국립공원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생태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지역아이들이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데 참여하는 값진 경험 뿐 아니라, 마을의 환경저해시설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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