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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충북도, 예산·정책 협의회

"충북 숙원사업 실현 당 차원 적극 지원"
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등 10대 현안
고속도로 건설 등 25개 사업 지원 요청
전병헌 원내대표, 예산안 반영 노력 약속

  • 웹출고시간2013.08.27 18:01:53
  • 최종수정2013.08.27 20:11:07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가 10대 지역 현안과제와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25개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하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충북도와 민주당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어 충북지역의 내년도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측에서 전병헌 원내대표와 장병완 정책위 의장, 최재천 국회 예산위 간사 등 12명이, 충북도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부지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는 협의회에서 10대 지역 현안 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25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10대 현안은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청원·청주 통합 범국가적 지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지원 △무상급식 국비 지원 △취득세 영구인하 추진 중단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조속 처리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중단 등이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25개 주요 사업은 12개 주요SOC사업, R&D사업 1개, 보건복지 분야 3개사업, 농림해양 분야 3개 사업, 문화체육 분야 3개 사업, 안전행정 분야 2개 사업, 여성 분야 1개 사업을 지원 건의했다.

12개 SOC사업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실시설계비 265억 원)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화(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0억 원) △청주공항 위험활주로 개량(실시설계비 및 사업비 120억 원) △단양~영월 간 국도건설(기본설계 용역비 5억 원) △상촌~황간 간 국지도건설(기본설계 용역비 5억 원) △당진~울진(옥산JCT~오창JCT) 고속도로(토지보상비 200억 원)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기본 및 실시설계비 29억 원)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 건설(실시설계비 20억 원)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철도 건설(공사비 500억 원) △운암~미원 간 국도건설(공사비 90억 원) △안중~삼척(충주~제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비 2천475억 원)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실시설계비 100억 원) 등이다.

R&D 분야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80억 원)과 보건복지 분야는 △화장품·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20억 원) △오송 중앙연구의료원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30억 원) △음성 꽃동네 시설·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253억 원) 등이다.

농림해양 분야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국제행사 승인요청 및 행사장 조성비 100억 원)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사업(내년 사업설계비 1억3천만 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사업비 42억 원) 등을 반영 건의했다.

문화체육 분야는 △콘텐츠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37억 원)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재원변경(내년 공사비 350억 원) △속리산 법주사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 원) 등이다.

안전행정 분야는 △청원·청주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사업비 115억 원) △재난안전 체험관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 원)과 여성 분야는 △국립 아버지 멘토와 함께하는 청소년·가족 상상체험관 건립(설계 및 건축비 30억 원) 지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향후 충북도와 긴밀히 협의, 주요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원내대표는 "충북은 남북 4축과 동서 3축이 통과하는 실크로드이며 교통·물류의 중심지"라며 "충북의 숙원 사업이 실현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는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당은 '선 지방세수 확충 방안 마련, 후 취득세 인하'라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 지원이 절실하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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