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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20 18:35: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삼수초 졸업식 행사 모습 2=박재숙 어머니회장(왼쪽부터)과 신동삼 총동문회장이 이택진 교장에게 적립된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

"소중한 추억이 깃 든 모교를 영원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천 삼수초등학교(교장 이택진)졸업식장에서 신동삼 ((주) 진천 여객 대표)총 동문회장이 졸업생들에게 당부한 졸업 축하 인사말이다.

이 학교는 20일 열린 68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52명 전원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색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들에게 모교를 잊지 않을 작은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총동문회와 학교 측이 뜻을 모아 준비했다.

지난 2011년 모교인 삼수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이택진 교장과 교사들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장학금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학교 측의 이 같은 노력을 접한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유진장학회, 진명장학회, 성공회 진천교회 사제회, ㈜진천여객 등이 동참 의지를 보였고, 개인 사업을 하는 동문들도 힘을 보탰다.

또 학부모회도 알뜰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박재숙 어머니회 회장 "학교 성적에 전혀 상관없이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생의 명예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서 소중한 추억이 서려 있는 모교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선 지난 한 해 학교와 각계의 도움으로 마련해 적립한 놓은 2천255만원 중 졸업생 152명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1천52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 교장은 "장학금 조성에 참여해 준 많은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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