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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보광초 화곡분교장 '역사속으로'

학부모, 동문 적극 찬성 결정

  • 웹출고시간2012.08.26 15:39: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 화곡분교장 전경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봉)가 내년 3월1일자로 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장을 본교 보광초등학교로 통·폐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괴산 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장은 1940년5월21일 화곡초등학교로 설립되었으나, 저출산, 이농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지난 1999년3월1일 화곡초등학교에서 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장(당시 4학급, 38명)으로 개편되었으나 현재 4학급, 13명으로 복식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재학생이 9명으로 주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 통·폐합을 추진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6월 통·폐합 추진 계획 수립 후, 학교·학부모·동문과의 2차례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여건 개선과 올바른 사회성 함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학부모와 동문에서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 8월 17일 학부모 9명 전원 및 동문임원 6명의 서명이 담긴 통 ·폐합 요청서와 건의서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통·폐합은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학부모와 동문의 대승적인 결단과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학부모의 건의에 따라 통·폐합으로 인해 지원되는 교부금 10억(5년간 분할지원)으로 돌봄교실과 영어체험교실을 설치하고,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 등하교 문제는 주민등이 원하는 방식으로 통학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 했다.

화곡분교장 학부모 대표 허정남씨는 "72년의 긴 역사와 4천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훌륭한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아이들을 위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비록 폐교가 된다해도 긴 세월 함께한 화곡초등학교는 지역주민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교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폐합 요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통·폐합 행정예고,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10월 충청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충북도의회 의결)에 따라 확정된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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