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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또는 불출마' 공식 요구

자신을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김기현 대표, 공관위원장 추천 사실상 거부

  • 웹출고시간2023.11.30 17:43:40
  • 최종수정2023.11.30 17:43:40
[충북일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0일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안)를 정식 혁신 안건으로 채택해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선출직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김기현 당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1차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지난 11월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당에 책임있는 분들에게 변화를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혁신의 특징은 제로섬이다. 100점 아니면 0점이다. 70점, 80점짜리 혁신은 없다. 받아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다. 저희 위원들도 같은 마음이고 사실 참담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만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위 제안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겠다는 일반적인 답변을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해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구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김기현 대표를 향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당에 이 답변은 월요일(12월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김 대표는 "그간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인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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