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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9 14:22:53
  • 최종수정2023.11.29 14:22:53

세종시교육청이 운영을 맡은 진로교육원 전경.

ⓒ 행복청
[충북일보] 속보=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21일자 16면>

세종시교육청은 삶과 배움을 창의적으로 연결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 세종시 보람동에 진로교육원을 건립하고 29일 정식 개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1년 1월 진로교육원 건립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준공한 뒤 최근 11개의 진로체험시설을 마무리했다.

세종시교육청과 인접한 진로교육원은 7천69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816㎡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됐다.

사업비로 행복청 건축비 282억 원, 교육청 부지비 59억 원 등 341억 원과 내부전시·체험 공간조성, 환경구성에 58억 원이 투입됐다.

진로교육원은 맞춤형 진로탐색과 미래지향적 진로진학 교육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삶과 배움을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진로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성장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층에서 4층까지 층마다 주제별로 특색 있게 11개 진로체험시설을 배치했다.

1층에는 전통소재를 활용해 자개제품·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으로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 등이 마련돼 있다.

2층은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 활동실, 빅데이터로 도시문제를 예측·해결해보는 지역사회 탐구실,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업키움실, VR가상로봇 수술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 등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돼 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등이 들어섰다.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 등이 자리 잡았다.

배움의 공간인 진로도서관과 북카페 등 휴식공간도 마련돼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지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다.

진로교육원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학급별, 동아리별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중등학교 19곳 496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원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진로교육 역량강화 연수, 진로전담교사 네트워크 운영 등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세종창업체험센터 운영, 진로활동실 구축비 지원, 학교진로교육 자료 제작·보급 등 학교현장 지원에도 나선다.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학생개별 맞춤형 성공진학을 돕기 위해 △교육청 대내외 진학 협력체제 구축 △진학정보 제공 플랫폼(세종대왕·보인다닷컴·진학통합안내서) 고도화 △입학사정관 초청 특강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대입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과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설명회, 맞춤형 진학상담도 진로교육원에서 계속 맡게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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