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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8명 '위드 코로나 시행 긍정적'

중기중앙회 조사서 '생업유지 위해 불가피' '중단 없이 이뤄져야' 80.8%
매출 회복 기대감은 저조… '코로나 이전 25% 미만' 62

  • 웹출고시간2021.11.09 20:25:34
  • 최종수정2021.11.09 20:25:34
[충북일보]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종사 소상공인 6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80.8%는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58.7%는 '확진자 급증은 다소 우려되지만, 생업 유지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또 '크게 우려되지 않으며, 위드 코로나는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22.1%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저조했다.

소상공인의 62.4%는 위드 코로나를 통한 매출 회복이 코로나19 이전 월 평균 매출의 '25%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는 '25% 이상 50% 미만'으로 예상했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종사 소상공인 대다수인 92.8%는 연말 송년회 시즌인 11~12월 손님 예약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 미만에 그쳤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85.4%는 '25% 미만', 7.4%는 '25% 이상 5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확진자 급증이 현실화될 경우 필요한 조치는 '영업시간, 사적 모임 인원 등을 부분적으로 제한'이 4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복귀' 28.7%, '현 위드 코로나 방침 유지' 28.2% 순이다.

소상공인 39.3%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 외에 별도의 조치를 함께 시행 중이거나(27.9%) 시행할 계획(11.4%)이라고 응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책은 64.0%가 응답한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금 지급'이다. 이어 '초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44.8%, '대출만기 연장 및 한도 상향' 38.1% 순이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듭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누적된 만큼, 위드 코로나 시행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일상생활 속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경영 안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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